건강

[스크랩] 좋은 소금으로 짭짤하게 먹자!

colorprom 2013. 5. 23. 15:22

좋은 소금으로 짭짤하게 먹자!

‘짜게 먹는 것은 안 좋다’라고 열변을 토하진 않았지만 싱겁고 덜 자극적으로 먹는 쪽에 서서 권한 나 역시 국 요리 때 종종 아무 간도 않고 다시마에 묻은 소금 간만으로도 맛있게 먹어왔다. 물을 적게 먹는 편이라 나름 쉬웠다. 그러나 이젠 바꿨다. ‘건강을 되찾고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짭짤하고 매콤새콤하게 그리고 쌉싸래하게 먹자!’라고. 계기는 해관 장두석 선생님이 우리 집을 방문한 이후이다. 짜게 먹는 것을 어찌나 강조하는 지 반신반의하며 선물로 받은 볶은 소금으로 간을 좀 세게 해서 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먹기 시작한 얼마 뒤 신우섭 오뚜기 클리닉 원장의 책 ‘의사의 반란’의 소금 이야기를 보며 믿음을 키웠다. 결정적인 계기는 짭짤하게 먹고 난 뒤 나타난 내 몸의 변화가 놀라웠고 마침 허현회 작가와 만남과 그의 책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를 읽고 나서 ‘좋은 소금으로 간을 적당히 해 맛있게 먹는 게 옳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우연치고는 참으로 기묘한 인연의 연속이다. 더 놀라운 일은 그 와중에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말기 담당암이 어머님에게 선고되었고 소금 단식 지도하는 장두석 선생님의 민족 생활관에 당연한 듯 입소시켜드렸는데 암 때문에 기운도 없고 의지력도 많이 약해진 어머님이 소금 단식 며칠 만에 정말 빠르게 기력을 찾는 모습을 보며 자연치유 안내자로서 더 이상 싱겁게 먹어 생기는 폐해에 대해 눈감고 있을 수가 없었다.

 

이제부터 왜 짭짤하게 먹는 게 맞는지 살펴보자!

인터넷 서핑을 해보면 한결같이 싱겁게 먹으라고 권한다. 그런데 그런 노력과 무관하게 소금관련 질병의 발생과 재발 그리고 악화 현상은 오히려 는다. 물론 그 이유가 전부 싱겁게 먹어서라고 몰아붙일 순 없지만 깊이 따져 보면 연관이 매우 크다. 가장 큰 착각 중 하나는 ‘싱겁게’와 ‘짜게’의 영향을 연구하는 물질이 다르다는 사실이다. 주류 의학과 영향학의 ‘짜게’의 기준은 주로 합성 나트륨과 정제염인데 반해, 짭짤하게 먹자고 주장하는 이들의 기준은 주로 천일염, 볶은 소금 또는 죽염이다. 서로 상반된 물질로 연구한 결과는 당연 다를 수밖에 없다. 흔히 소금하면 염화나트륨(NaCl)이라고 떠올리는데 이는 비록 소금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다양한 성분 중 한 성분이지 결코 천일염이 아니다. 또한 연구에 쓰이는 소금은 허현회 작가에 따르면 순수 나트륨(Na)으로 폭발성 금속물질일뿐이다.

 

먼저 수십 년간 소금 단식으로 수많은 중증 환우들을 치유로 이끈 해관 장두석 선생의 주장(병은 없다. 아카데미아)을 추려보자. ‘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 염분을 함유하며, 함유 비율에 따라 생명의 장단이 가름된다. 보통 담성이 강한 생물은 허약하고 질병이 잦으며, 함성이 강한 경우는 무병장수한다. 반찬을 싱겁게 만들면 쉽게 부패하고 몸에 염분이 부족하면 염증과 각종 질병이 온다. 소금의 효능은 제독, 신진대사 기능촉진(노폐물 배설), 세포 재생, 항균과 살균과 방부작용, 정혈(혈관벽 찌거기 제거), 소염 해열작용이 있으며, 약알칼리성으로 체질 개선하고 혈압과 체중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성인은 하루 5~15g의 소금을 먹어야하며, 섭취량은 계절, 노동 강도, 땀의 정도에 따라 적절히 증감한다. 단, 한 달에 하루 정도는 무염식을 지키도록 권장한다. 옛 문헌에 따르면 “무릇 약은 신 것으로 뼈를 기르고, 매운 것으로 힘줄을 기르며, 짠 것으로 맥을 기르고, 쓴 것으로 기를 기르며, 단 것으로 살을 기르고, 미끄러운 것으로 코, 입 등의 구멍을 기른다”는 말을 인용하며 소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허현회 작가의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에는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천연소금의 중요성과 화학 물질인 나트륨의 위험성을 파헤친다.

‘잠시 관심을 끌다 사그라졌던 무소금 치료법은 치명적인 발암 물질인 ‘아스파탐’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술책으로 1980년에 다시 등장한다. 설탕보다 단맛의 200배가 나가는 아스파탐은 칼로리가 적은 식품첨가제로 메탄올, 페닐알라닌, 아스파르트산으로 만들어진 합성 화학물질이다. 1966년 서얼컴퍼니에서 처음 개발되어 안전성 실험을 조작하여 FDA승인을 받고 시판 중에 심각한 부작용으로 1975년 승인이 취소된다. 부작용으로는 뇌암, 우울증, 당뇨병, 정신이상, 다발성 경화증, 기형아 출산 등이 보고되었고 1980년대 들어 급증하는 우울증, 주의력결핍증, 다발성 경화증, 뇌암 등이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스파탐은 미국 FDA에 보고된 부작용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위험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1980년 다시 신청한 승인요청이 만장일치로 거부되었지만, 아스파탐 개발회사의 회장이자 최대 주주인 레이건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 새로 임명한 헤이즈 청장은 아스파탐을 승인한다. 얼마 후 부패가 발각되어 청장직에서 쫓겨나고 다시 아스파탐 개발 회사로 자리를 옮긴 헤이즈는 청장 재직 중 아스파탐 자료조작 및 금품 수수 등으로 자신에게 쏠린 관심을 돌리려 ‘소금이 고혈압을 유발한다.’는 논문을 발표하며 논쟁을 유발한다. 이 논문이 발표되자 미국 심장학회, 미국의학협회, 미국 공중보건국 및 주류 의사들이 이 연구를 지지하며 정치적 입장을 지지한다. 비주류 의학자들이 이와 다른 연구 결과를 계속 발표하지만 ‘소금이 고혈압 유발’이라는 가설은 미국 의학계에 정설로 굳어진다.

 

약보다 천일염이 혈압을 더 낮춘다.

그런데 뉴욕타임스는 2006년 2월 12일 볼로냐 대학의 암 전문가인 모란도 소프리티가 수행한 7년 연구를 특집기사로 소개하며 아스파탐의 위해성을 공개한다. 이 연구에 따르면 쥐에게 아스파탐의 양을 많이 먹일수록 림프종, 백혈병, 유방암, 뇌졸중, 기타 여러 가지 중대 질병 발병위험이 높아지고 초기부터 두통, 현기증, 시력 상실 등이 나타났다. 이는 아스파탐이 체내에서 분해되어 치명적인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로 변해 지방층에 축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에 의하면 아스파탐 개발 회사의 연구와는 달리 1990마리 실험 쥐 중 688마리만 2년(인간 수명 55세에 해당) 이상 생존했지만 투여량이 많은 쥐들은 모두 그 전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1980년 앨라배마 대학 심장 연구소 소장 해리어트 P. 더스틴의 연구는 ‘소금은 고혈압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소금을 얼마나 먹느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 1988년 전 세계 52개 지역에서 실시한 대규모 연구에서도 소금 섭취량과 혈압은 관계가 없다는 결론은 내렸다. 또한 뉴욕 코넬 의과대학과 알레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공동 연구에서도 소금을 적게 먹인 환자군에서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4배나 높게 나타났고, 1988년 마이클 올드만 교수 연구에서도 소금을 적당히 먹는 것이 심장마비를 크게 줄인다고 보고하고 ‘저염식은 오히려 고혈압 환자에게 위험하기 때문에 소금을 줄이라는 권장 사항을 빨리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 후에도 소금이 건강을 유지시킨다는 연구가 속속 발표되지만, 여전히 꿈적하지 않는 이유는 아마도 고혈압의 주원인인 가공 식품과 약 등의 합성 화학 물질로부터 시선을 돌리기 위해 소금 가설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혈압을 올리는 것은 합성 나트륨과 정제염 그리고 약 때문이다.

반면 2007년 영국의 낸시 쿡이 15년간 조사한 연구에 의하면 소금 양을 줄인 그륩에서 심장질환과 조기 사망을 각각 30%씩 줄었다고 보고했는데, 이 실험에서 사용한 재료는 소금이 아니라 소디움이라는 폭발성 금속물질이인 나트륨이다. 소금 가설을 만들어냈던 헤이즈 실험은 물론 대부분 주류 의사들의 실험도 합성 나트륨이다. 합성 나트륨 섭취 시 나트륨과 칼륨의 조화가 깨져 고혈압, 신장결석, 심장질환, 뇌졸중 등이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저염분증과 관련된 질병은 천연 소금을 섭취하면 쉽게 회복된다. 소금에는 39%의 나트륨과 60%의 염화물 이외 마그네슘, 황, 아연, 칼륨, 칼슘, 요오드 등 각종 미네랄이 적절하게 들어있어 대사 작용과 신경 활동을 돕고, 혈류량을 조절해 혈압을 유지시켜주어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우리나라 갑상선암이 급증하는 것은 천연 소금의 섭취량이 줄고 반면 합성 나트륨 섭취량이 증가한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오뚜기 클리닉 신우섭 원장역시 좋은 소금으로 만성 난치성 질환을 치유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그의 저서 ‘의사의 반란’에서 로마 제국 시절 군인들이 받는 급여는 소금이며, 급여라는 뜻의 salary의 어원은 소금인 salt일정도로 효용성이 인정된 물질이다. 또한 무염식을 하면 맛있게 느껴지지 않고 먹다보면 매슥거리고 느끼하게 느껴져 토하고 싶어지는 데, 이는 소금이 없으면 우리 몸이 소화시키기 어렵다는 증거이다. 식탁에서 ‘간이 맞다’는 것은 음식의 짭짤한 정도이고 이것이 맛의 기준이었다. 짭짤하게 먹으며 단것은 자연스레 멀어지며 식사 두어 시간 뒤 생긴 헛헛함이 잘 안 생긴다.’고 기록하였다.

 

이러한 주장들은 논리적 타당성과 함께 내 개인적 체험과 암환우들의 소금 단식 경과를 보며 더욱 확신이 들었다. 부디 주류 의사들의 천일염을 합성 나트륨과 동일시하는 연구에 더 이상 속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 강의나 책을 통해 늘 주장했듯이 ‘의사와 병원에 의지할수록 병은 더 깊어진다!’는 말을 다시 되새김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내 개인 체험

짭짤하게 먹기 시작하니 명현반응이 생겼다. 혀의 감각 이상(주로 낮 시간대), 주로 밤 시간대 약간 눈의 침침함(시력에 큰 변화 없음), 소변이나 대변 볼 때 약간 우리함 등이 초기에 있었지만 곧 없어졌고 대변은 잘 소화된 듯 찰지고 부드럽고 방귀 횟수도 크게 줄었다. 1일 2식과 과도한 농사일로 가끔 나타났던 극심한 허기 증상, 즉 저혈당 증상은 안 나타난다. 배고픔을 잘 참을 수 있고 소금을 조금 머금고 침으로 녹인 뒤 10분 뒤 물을 한 모금 마시면 거의 말끔히 사라진다. 밥 양도 조금 줄고 체중도 따라 줄었다. 과로 뒤 간혹 나타나는 입 속 허는 증상은 드물어졌고 쉽게 사그라진다. 오래 전 치아 신경 노출로 때운 자리가 일부 다시 노출돼 시린 치통으로 치과에 갈까 고민 중 볶은 소금으로 양치질을 며칠 하는 동안 사라졌다. 방광 비후증과 전립선 비대증으로 새벽녘 괴로웠던 오줌 마린 증세도 거의 안 나타난다. 발가락 무좀 증상도 죽염수로 소독하니 쉽게 가라앉는다.

 

싱겁게 먹자는 생각은 가급적 덜 먹고 덜 쓰자는 내 생활 철학과 일치한 선택으로 여겨 받아들였지만 지금생각해보니 현대의학과 현대 영양학의 영양분 환원주의의 영향을 버리지 못했음이 분명하다. 호감을 가졌던 ‘싱겁게 먹자’는 ‘N' 자연 요법 역시 근원은 서양의학이다. 줄여야 할 건 정제염, 합성 나트륨, 화학조미료 등 합성물질이다. 그동안 늘 의문이 들었던, 빛과 소금을 자주 언급한 성인의 말이 이제야 분명해진다. 인간 문명과 달리 빛과 숲과 생수는 물론 소금까지 자연의 축복은 풍성하다는 ’평범한‘ 지혜를 다시 확인하고 좋은 소금으로 입맛과 배고픔 둘 다 즐길 수 있어 참으로 행복하다. 좋은 소금의 맛을 일깨워준 장두석 선생님 이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그동안 맛의 즐거움과 소금의 이점을 누리지 못한 분들께 사죄의 마음으로 이 글을 드린다.

 

농사 짓고 건강 채식하는 강정 임동규

출처 : 자연치유와 성찰
글쓴이 : 강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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