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읽은 책이다.
원제를 직역하면 '좋은 사람이길 포기하면 편안해지기'라는데
우리가 살면서 때론 좋은 사람이길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잖아..ㅎㅎ
공감했던 문장 몇 개 옮겨 적는다... ====================================================================
사람을 선악만으로 구별하지 않는다
나 자신도 그러하였지만, 젊었을 때는 자신의 약점을 당당하게 드러내는 일이
참 어렵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이제 이 세상에는 어떠한 일이든 있을 수 있
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친구를 좋은 사람, 나쁜 사람으로 가르는 마음 가짐은 좋지 않다. 좋은 사람은
많겠지만 모든 면에서 다 좋은 사람이란 없다. 나쁜 사람도 가끔은 있겠지만
정말로 나쁜 사람이란 극소수이다.
야무지지 못함도 하나의 지혜
내가 자라난 가정에 불화가 있었던 것은 아버지의 엄격한 성격 탓이었다. 아버
지는 오늘 해야 할 일은 반드시 오늘 한다는 신조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것을 게
을리 할 의도가 있거나 결과적으로 게을리 한 사람들을 결코 용서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성실하신 분이었지만, 나는 성실함에 대한 두려움만 사무쳐 있었다. 그
래서 '내일 할 수 있는 일은 오늘 하지 않는다'로 나의 약점을 인정하고 타인에게
는 관대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기억력에 대한 자신감은 자만이다
남이 한 말을 기억한다는 자신감만큼 신빙성 없는 것도 없다. 그 이유는 뉘앙스가 미묘하게 달리 기억되어 그 말을 한 당사자가 놀랄 정도로 전혀 다른 의미로 해석되어 오해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변화시키려 들면 안된다
변화시키려 들면 안된다. 단지 지켜보며, 내가 방패가 되어 그 사람이 결정적으로 붕괴되는 것만 막아주면 된다고 성서는 말하고 있다.
미덕이라고 여기는 어떤 것도 완전치 않다
건강은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만들고, 근면은 때론 게으른 자에 대한 도량과 융통성의 부재를 낳는다. 착함은 우유부단이 되고, 성실은 사람을 질리게 한다. 미덕이라고 여기는 어떤 것도 완전치 않음을 알면, 우리들은 무엇을 하더라도 자신이 백퍼센트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는 자각을 하지 않는다. 그런 자각이 참으로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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