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칼럼 The Column] 볼턴의 책은 한·미 동맹 생존을 묻는다 조선일보 수미 테리 미국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 연구원 입력 2020.06.23 03:20 볼턴의 트럼프 대북 정책 실패 서술은 설득력 있어 유일하게 남은 의문은 북한 비핵화 여부 아니라 트럼프가 재선 성공할 경우 한·미 동맹 살아남느냐는 것 수미 테리 미국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 연구원 존 볼턴은 독특하게 미국적인 인물이다. 공무원이나 직업 관료가 아니면서, 정무직만으로 미국 정부에서 수십 년을 일했다. 소방관 아버지를 둔 볼티모어 출신의 노동자 계급 소년이었던 볼턴은 1960년대 예일대에 진학했다. 많은 동기들이 진보적 이상을 추구했지만, 볼턴은 1964년에 이미 배리 골드워터(반공주의자였던 당시 공화당 대선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