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7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61] 삶을 포기한 사람이 주는 가장 큰 교훈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61] 삶을 포기한 사람이 주는 가장 큰 교훈 조선일보 김규나 소설가 입력 2020.05.27 03:12 김규나 소설가 당신은 모든 걸 과장하는 경향이 있어요. 적어도 지금 우리가 문제 삼고 있는 자살만 하더라도 당신은 그것을 위대한 행위와 비교하지만, 그건 절대로 옳지 않아요. 뭐니 뭐니 해도 자살이란 결국 나약함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괴로움에 가득 찬 삶을 꿋꿋하게 참고 견디어 나가기보다는 차라리 죽는 편이 쉬우니까요. ㅡ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중에서. 언제부턴가 자살한 유명인에 대한 사회적 추모가 당연해졌다.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것은 인지상정이지만 병사나 사고사 또는 전사와 달리 자살을 미화하거나 영웅시하는 것은 아닌가, 고민해봐야 ..

세상 공부 2020.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