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7일, 금요일
아침에 유튜브로 [김창옥 TV]를 봤다.
(정기강연 77회,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지 알아보는 법) 이라는 제목이었다.
그는 옻 일과 옻 오른 일로 얘기를 시작했다.
너무나 하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었고,
그래서 자기는 절대로 옻이 오르지 않을 거라 자신했는데,
왠 걸, 옻이 올랐단다.
그래서 엄청 괴로운 시간을 거의 2주나 지내고 나서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4500원 정도하는 연고를 바르라고 하시더란다.
그 연고를 사서 바르니 세상에나...2틀만에 낫더란다.
그러고나서 생각했단다.
- 왜 내가 2주동안 그 고생을 했을까? 고집? 자존심?...
인생에는 아무리 좋아서 하는 일이라도 옻 오르는 것 같은 고통이 있고,
또한 연고같은 것도 있으니 좋은 사람, 좋은 책, 종교 등등으로 도움을 받으라고.
굳이 고집부리며 스스로 고통을 겪을 이유가 뭐 있냐고.
내가 선택한 사람, 그에 따라온 사람과 상황들.
그것이 김창옥씨의 옻 일과 옻 오른 일로 적용이 되어 혼자 웃었다.
좋은 일을 선택할 것인가, 그 일로 따라오는 즐겁지 않은 것을 생각해 포기할 것인가.
이 결혼을 유지할 것인가, 이만하면 되었다 하고 이혼할 것인가. ㅎㅎㅎ
잘 버티다가 꼭 연말즈음에 동티가 난다.
이게 나의 참을성의 한계인가 싶다. (겨우 1년?!)
금요일은 오전에 [요가]하는 날, 요가하는 1시간 동안 옻에 대한 생각이 계속 되었다.
끝나고 집으로 오는 길...문득 시소가 생각나 웃었다.
좋은 거??? 나쁜 거??? 좋은 거? 나쁜 거???
살어? 말어? 살어? 말어??? ㅋㅋㅋㅋㅋ~
50:50에서 1만 기울어도 시소는 기울어진다.
일단 기울어지면 순식간이다!!!
그래서 정신차려야 한다. 둘러빠지지 않도록!!!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지 않도록.
좋은 것을 선택하고, 놓치지 않으려면...마음을 잘 붙잡아야 한다!!!
- 좋아해서 옻이 올라도 계속하는 것, 그것이 정말 좋아하는 일입니다.
- 댓가를 치루어도 좋다는 마음이 드는 것, 그것이 사랑입니다.
- 하나님은 예수님으로 댓가를 치루실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 우리는 그런 존재입니다.
내가 더 헛짓 안 하기를 바라셨나 보다, 하나님은.
그래서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하는 김창옥씨를 연결시켜 주신 듯 하다.
더 놔두면, 늙어 약해진 마음으로 스르륵 땅속으로 기어들어가버릴 듯해서.
그러면 정말 못 나오게 될 것 같아서.
새해, 내가 내 이름 [이타재갈]을 만든지 6 년째 해, 그리고 할머니 진급 2 년째 해.
말로나 행동으로 의젓한 할머니가 되도록 진짜 노력하고,
그래서 자유로운, 노력 안해도 되는 진짜 노인 할머니가 되기를!!!
***김창옥씨를 보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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