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땅유정란 강제 살처분 202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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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땅유정란 강제 살처분 20210109]

안녕하세요. 온땅유정란입니다.

소식전해드립니다.

 

지난 토요일 새벽 5시 진주 시청으로부터

인근 오리 농장에서 H5고병원성 조류 독감이 발생해

반경 3km내 가금류 농장의 예방적 살처분 대기하라는 문자를 받고

살처분 명령서도 받지 못한 채로 당일 오후에 모두 닭들을 강제 수거 당했습니다.

어린 닭들을,

밤에 혼자 횃대에 잘 못 올라가기 때문에 매일 한 마리씩 안아 올려 가며 재우고 키운,

초란을 낳기 시작하는 건강한 닭이었습니다.

12월에는 AI검사도 음성을 받았습니다.

가스 마취후 열처리 한다는 법령 안내와는 전혀 관계없이

외국인들을 고용해 각목으로 닭을 패면서 쌀자루에 담아 농장 마당에 쌓아 놓았다가

포터에 싣는 행태와 전혀 문제 의식이 없는 공무원들.

 

내 땅에서 내 가축이 남의 손에 맞아 죽어 가는 과정을 뭐라 표현 할 길이 없었습니다.

자리를 뜨면 해코지가 더 심해질까 사진을 찍으며 지켜 보았습니다.

 

새벽부터 시작된 난리통은

오후 6시3분 방역본부에서 빈 닭장에 분변 채취를 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날 하루 발생 농장 외에 '예방' 명목으로 4만7천여 마리의 닭과 오리가

같은 방법으로 살처분 받았습니다.

 

소식을 일찍 드려야 했는데도 글쓰기가 싫어 연락이 늦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그간 밀린 일정에도 기다려 주셨는데,

재입식 허가는 시청에서도 모르는 상태라 기약이 없습니다.

 

●1월 중으로 선입금 환불 및 미입금 정산 안내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성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추후에 다시 닭을 키우고 알을 생산하게 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김아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