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세상

[북카페] '권력의 가문 메디치' 외

colorprom 2020. 5. 2. 15:51

[북카페] '권력의 가문 메디치' 외


조선일보
             
입력 2020.04.25 03:29

권력의 가문 메디치
권력의 가문 메디치

메디치가(家)는 미켈란젤로 같은 예술가들을 후원해 문예 부흥을 주도하면서 피렌체에 찬란한 르네상스 시대가 꽃피우게 했다. 시대를 만든 가문의 주역으로서 코시모, 로렌초, 카테리나는 거대한 권력을 가졌던 이들 특유의 매력을 내뿜는다. 영광스러운 순간의 이면에 숨어있는 인간적 고뇌를 섬세하게 그린다. 이탈리아 소설가 마테오 스트루쿨의 3부작 소설. 리더십과 처세에 통찰을 준다. 메디치, 전 3권, 각 권 1만5000원.


사람과 그의 글
사람과 그의 글

인물과 그가 남긴 글을 통해 역사를 읽는다. 끝내 세자 자리에서 물러난 양녕대군은 자신의 숱한 실행(失行)에 대해 아버지 태종에게 반성문도 내고 항의서도 썼다. 이순신의 '한산대첩 장계'는 군졸과 노비까지 생각하는 인간애가 드러난다. 윤선거·윤증 부자가 불편한 심기를 담아 송시열에게 보내려고 했다가 부치지 않은 '기유의서' '신유의서'는 결국 노·소 분당의 한 원인이 됐다. 김범 지음, 테오리아, 2만3000원.


백세일기
백세일기

올해 만 100세를 맞은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겪어온 지난 일들과 소박하고 성실하게 사는 요즘 일상을 잔잔하게 기록했다. "내 나이 100세. 감회가 가슴에서 피어오른다. 산과 자연은 태양이 떠오를 때와 서산으로 넘어갈 때 가장 아름답다. 인생도 그런 것 같다. 100세에 내 삶의 석양이 찾아들 때가 왔다. 아침보다 더 장엄한 빛을 발하는 태양을 바라보고 싶은 마음이다." 김영사, 1만4800원.


이순신을 찾아서
이순신을 찾아서

단재 신채호(1880~1936)가 '수군 제일 위인 이순신'을 세상에 내놓은 때는 1908년. 대한제국이 망국의 길로 가는 때였다. 구보 박태원(1909~1986)은 이순신의 조카 이분(1566~1619)이 지은 '행록'을 번역하고 주석을 달아 1948년 '이충무공행록'을 출간했다. 이 밖에 이광수 '이순신'과 이은상 '성웅 이순신'부터 김탁환의 '불멸'과 김훈의 '칼의 노래'까지 이순신 서사는 이어졌다. 최원식 지음, 돌베개, 2만원.


뉴턴의 아틀리에

뉴턴의 아틀리에

물리학자 김상욱과 그래픽디자이너 유지원이 과학 과 예술 세계의 소통을 이야기한다. 물리학자는 미술관에서 과학을 보고, 그래픽디자이너는 과학에서 예술을 읽는다. 창조적인 정신도 무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혁신은 전통 위에서 이뤄지며 독창성도 질서 위에서 변주된다. 낯선 언어와 서로 다른 분야에서 소통과 연결이 창의성을 낳는 출발점이다. 관계와 연결에서 인간과 공동체를 탐구한다. 민음사, 1만9000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25/20200425002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