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공부

꼰대의 전당

colorprom 2019. 12. 19. 13:38


    

[기자의 시각] 꼰대의 전당


조선일보
                         
             
입력 2019.12.19 03:14

원선우 정치부 기자
원선우 정치부 기자



"라테는 말이야(Latte is a horse)." 이 말을 즉시 이해할 수 없다면 안타깝게도 '꼰대'일 가능성이 크다.

"세상 참 좋아졌어. 나 때는 말이야"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는 5060 기성세대를 풍자하는 2030 '생활 용어'다. 이 말을 소재로 한 보험 광고는 지난봄 이후 유튜브 조회 수 75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만화·과자 등 각종 상품까지 출시되고 있다.

자신의 경험과 신념만을 '절대 진리'로 생각하고, 상대와 타협하지 않고 가르치려고만 하는 기성세대를

젊은이들은 '꼰대'라고 부른다.


영국 BBC는 지난 9월 '오늘의 단어'로 우리말 '꼰대(Kkondae)'를 선정하면서

'자신이 항상 옳다고 믿는 나이 많은 사람'이라고 했다.


뉴질랜드의 한 20대 의원은 연설 중 야유를 퍼붓는 한 베이비부머 의원에게

"오케이, 부머(됐어, 꼰대)"라고 응수했다.


올해 전 세계 시대정신이 '꼰대 타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요즘 한국 정치권 상황을 보면 마치 '꼰대력(力) 경연대회'를 감상하는 듯하다.

최근 '선거법 난장판'이 단적인 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군소 정당들은 자기네들이 발의한 선거법 개정안 원안에 대해

"합의가 되지 않았다"면서 표결을 거부했다.

그 과정에서 군소 정당들은 '연동률 캡' '석패율제' '후보 이중등록제' 같은 온갖 기묘한 제도를 논의했다.

그 결과, 기득권 중진 의원들의 자기모순적 '밥그릇 챙기기'라는 비아냥을 사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6일 이런 '누더기 선거법'을 막겠다며 지지 세력을 동원해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5060 시위대는 20대 의경들에게까지 "빨갱이 똘마니"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법치(法治)와 공권력을 중시하는 보수의 가치를 스스로 허물어뜨렸다는 탄식이 나왔다.

대화와 타협은커녕, 종교전쟁이나 사화(士禍)를 벌이듯 싸우는 국회 모습에

2030은 '극혐'이라고 하고 있다. 시대정신을 거스르고 있다는 것이다.

국회'꼰대의 전당'이다.

30대에 국회에 입성했던 민주당 586들은

'진보 꼰대'라는 비아냥에도 "아직 할 일이 남았다"며 용퇴를 거부한다.

청와대 수석, 장관, 도지사, 시장 등을 지낸 '고관대작' 출신 한국당 의원들은 보신에 여념이 없다.

6선의 74세 국회의장은 50세가 다 된 아들에게 지역구를 넘긴다며 "내 아들은 커리어를 갖췄다"고 한다.

그 국회의장 을 끌어내리겠다는 제1 야당 대표는 국회의원에게

"내가 말하는데 조는 사람이 있다"고 훈시한다.


요즘 국회의 젊은 보좌진·당직자들은 "좌우를 둘러봐도 온통 꼰대뿐이라 숨이 막힌다"고 한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20대 무당층30~40%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내년 총선에 '꼰대타파당' '라테당' 같은 정당이 등장해 돌풍을 일으킬지도 모른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18/2019121803685.html


장재웅(mmgn****)2019.12.1912:20:51신고
대단히 잘못된 기사라고 본다. 조선일보는 앞으로 이런 질 떨어지는 기사는 싣지 마라.
512조원의 예산을 법에도 없는 단체가 날치기로 불법통과시키고
좌파독재로 가기위한 공수처법과 선거법 날치기를 획책하고 있는 위태로운 마당에
무엇이 옳고 그른가에 대한 개념 없이 뜬금없는 나이타령을 하는 것은 사실 오래된 좌파식 선동이다. 신구 갈등을 부추겨 보수적인 중장년층을 몰아내자는 것은 북한이 오랫동안 써온 마타도어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과 같이 종북 좌익분자가 정권을 잡을때마다
신구갈등, 세대갈등, 지역갈등, 남녀갈등을 일으키고 과거사 뒤엎기를 하는 이유가
내부갈등을 유발시켜 적화통일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꼰대타령이 돌머리들을 선동하기 쉬운 손쉬운 도구인 이유는
이런 지적마저 꼰대의 헛소리로 덮어버리면 되기때문이다.
미안하지만 난 기자또래다.
기자처럼 생각이 굳어져버린 사람을 꼰대라고 하는 것이다.
이수중(isopropylami****)2019.12.1911:39:00신고
글쎄. [386 꼰대]는 좀 다른 용어를 만들어서 써야할 것 같은데 말이야..
그 세대 밑의 [2-30대의 꼰대]도 포함해서 말이지.
일단, 요즘 2 -30대가 젊은세대답게 사고가 열려있나?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도 구분 못하던데?
그리고, 386꼰대는 정말 구역질이 나다 못해 혐오스럽지.
그들은 나이 30먹고는 이 나라를 이렇게 번영시킨 윗세대에게 꼰대라고 서슴없이 손가락질하면서
겸상하는 싸가지없음을 보여줬고, 이제 60이 다되어서는 여지껏 해쳐먹은것도 모자라
그들이 뭐라 손가락질 하던 윗세대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독선적이고, 이기적이고, 배타적이면서도 [60부터 청춘]이라며, 애들처럼 보일려고 어울리지도 않는 청바지 쳐입고,
전혀 어른답지 않는 광대짓거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해대는
나이를 그렇게 먹고도 경험에서 단 하나도 배우지 못한,
한민족 역사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받으면서도, 가장 불평불만이 많은 60먹은 철부지넘들이다.
그들에게 꼰대는 과분하다.
다른 용어가 필요하다.
심준유(kmai****)2019.12.1910:12:37신고
요즘보면 2030들이 더 꼰대같던데............
김병창(b****)2019.12.1909:58:13신고
경험자가 신참에게 좋은 충고를 해주는 건 미덕이다.
현재 좌파 정권은 국민을 분열시켜 개 돼지로 만들고 있다.꼰대도 그 대표적인 선동책중 하나다.
나는 계속 꼰대가 될 것이다. 나는 꼰대라고 큰 소리를 칠것이다. 이 어리석은 사람들아!!
김철형(o****)모바일에서 작성2019.12.1909:43:07신고
이 칼럼 글,
자신은 비난받지 않기위해 어떤쪽에도 속하지 않는 회색지대에서 바라본 전형적인 양비론!!
정당한 국민의 권리행사를 아수라장을 만들었다고?
그렇다면 이 정권들어 칭송받고 있는 제주 4.3폭동은? 여순반란은? 광주사태는?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18/201912180368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