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세상

[영화]'그린 마일(The Green Mile)' (이미도, 조선일보)

colorprom 2019. 10. 19. 14:25

[이미도의 무비 識道樂] [142] Our job is talking not yelling


조선일보
                         
  • 이미도 외화 번역가
             
입력 2019.10.19 03:13

'한 사회 문명의 수준을 알고 싶다면 그곳의 교도소에 들어가 보라
(The degree of civilization in a society can be judged by entering its prisons).'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글입니다.

'그린 마일(The Green Mile·사진)'은
앞 문장의 함의(含意)대로 죄수를 대하고 관리하는 교도관의 태도가
문명의 수준을 재는 한 척도라고 호소합니다.

대문호의 대표작 제목대로 영화의 주제는 '죄와 벌'입니다.

영화 '그린 마일'

무대는 1935년 미국의 한 교도소.

주인공은 초능력을 가진 순진무구한 흑인 청년 .

그가 교도소장 아내의 뇌종양을 치료해 생명을 구합니다.

사형수들을 감독하는 교도관 의 요도염도 낫게 해줍니다.

그렇게 기적을 행하는 은 두 백인 여자아이에게 몹쓸 짓을 하고 목숨을 뺏은 살인마입니다.

이 사건 이전엔 어떤 전과 기록도 없다는 사실에 주목하는이 누명을 썼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은 수칙이 있습니다. '

우리는 폭언이 아니라 대화로 재소자를 대해야 한다(Our job is talking not yelling).'


한편 주지사의 아내와 친척인 신입 교도관 퍼시는 권력의 뒷배를 등에 업고 교도소 안에서 갑질을 합니다.

의 수칙을 비웃는 그는 폭언과 폭력으로 재소자를 다룹니다.

심지어 그는 이 누명을 벗을 기회를 앗아갑니다.

그가 최근에 투옥된 사형수 을 증오해 쏴 죽인 건데요.

이 초능력을 써 이 두 소녀를 죽인 진범이라는 걸 알아낸 직후입니다.

누명을 영영 벗겨줄 수 없다고 판단한에게 탈옥을 권하는데….

'단지 살아 있기만 해서가 아니라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지 깨달을 때 비로소 인간의 존재는 신비롭다

(The mystery of human existence lies not in just staying alive,

but in finding something to live for).'

도스토옙스키의 글입니다.

억울한 최후를 맞으러 사형장으로 향하기 전 에게 말합니다.

악을 막을 가치 있는 삶을 위해 인류가 명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그 내용은 가려둡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18/2019101803031.html



신진우(sway****)2019.10.1908:37:39신고
도스토 예프스키가 사형언도를 받고 죽음 일보 직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면 그의 걸작이 나올 수 있었을까? 아닌 러시아문학이 유럽문학사의 거봉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을까?
삶이란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이영화(peac****)2019.10.1903:23:05신고
인생의 진정한 의미는 그가 진실된 마음으로 신의 면전에 서 있는 가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18/20191018030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