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독자 리더, 2019년 4월,72쪽
작은 창자의 반란
엄동화 외과 전문의
루푸스, 다발성 경화증, 건선 피부염, 셀리약병, 소아 당뇨병, 류머티즘, 근막 근육통...
90여종의 병들이 모두 자가 면역의 이상이 원인임이 밝혀졌다.
자가 면역증 =>
인체에 침입하는 적을 찾아 공격하고 다스려야 할 면역체가 주인을 적으로 착각해 공격하는 것이다.
류머티즘은 주로 관절을 괴롭혀 관절염으로,
갑상선을 괴롭히면 하시모토 갑상선염으로,
소아 췌장의 베타 세포를 파괴하면 소아 당뇨병을 일으키고,
소장을 공격하면 크론병,
피부를 괴롭히는 건선,
신체 구석구석을 근육통으로 괴롭히는 루푸스,
밀과 보리의 단백질인 글루텐이 원인이 된 자가 면역증으로 소장의 점막을 침범하는 셀리악병,
........이 모두가 면역의 반란 때문이다.
자가 면역 질환이 많아지는 이유 3 가지
=> 자가 면역증 유전인자 (유전인자의 염기서열에 변화가 생기면 아군을 적으로 오인하여 공격하게 됨)
=> 산업의 발달로 넘쳐나는 화학폐기물과 늘어나는 스트레스 (제왕절개, 인공수유, 과로, 가공산업)
=> 작은창자의 흡수작용의 변화
(소장의 나쁜 균이 많아지거나 조눌린이 필요이상 많아져 빗장을 열어두면~)
음식의 거의 모든 영양분을 흡수하는 곳은 고운 융모가 깔려있는 소장인데,
융모가 흡수하지 못하는 큰 영양분은 융모세포의 벽과 벽 사이에 교통순경역의 조눌린이라는 효소가 있어
적과 아군을 구별하여 흡수, 통과시킨다.
조눌린은 식중독이나 콜레라 같은 전염병에 걸렸을 때 독소와 균을 배설하지 위해 소장의 벽을 넓혀
인체의 수분을 소장 안으로 많이 배출하여 설사를 일으키는 역할도 한다.
그런데 소장의 나쁜 균이 많아지거나 셀리악병처럼 글루텐 단백질인 글리아딘에 알러지가 있으면
조눌린이 많이 생산되고, 필요이상 많아진 조눌린이 대문의 빗장을 계속 열어두면
평상시에 통과 못하던 물질들이 침투하게 된다.
면역세포는 낯선 물질을 적으로 기억해두었다가 다음에 나타날 때마다 면역세포를 더 동원시키고,
그때마다 조눌린은 더 많이 생산되어 조화가 깨지면서
면역세포는 적과 아군을 구별하지 못하고 마구잡이로 총을 난사한다.
그로 인해 소장의 세포들과 융모가 파괴되면서 영양분 섭취도 저하되고
고삐 풀린 폭도로 변한 면역세포가 다른 신체 부문까지 침범한다.
그리고 악순환은 계속된다.
소장이 자가 면역증에 중요함.....관리 필요!!!
면역체와 인체는 부부같다.
불화는 있어도 사랑하면 파경이 없듯이,
문제가 많아도 소화기관이 건강하면 자가 면역증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현미, 통밀, 모든 색깔의 과일과 채소, 견과류, 발효음식,
좋은 지방질>>> 오메가 3 지방, 글루타민, 아연, =>창자의 벽을 튼튼하게
정제, 가공되지 않은 먹거리들을 골로루, 조금 모자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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