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세상]

[일본]'국익 최우선' 원칙으로 한일 관계 개선해야

colorprom 2019. 5. 8. 15:12



[발언대] '국익 최우선' 원칙으로 한일 관계 개선해야


조선일보
                             
  • 임한규 前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전무
    •          
    입력 2019.05.08 03:09

    임한규 前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전무
    임한규 前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전무

    최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 발사 문제가 비핵화 협상에 또 하나의 돌발 변수로 떠올랐다. 9일 한·미·일 고위급 외교·안보 당국자들이 참석하는 '한·미·일 안보회의(DTT)'에서도 북한의 이번 행동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미국의 중재로 한일 군사 갈등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말 일본 초계기 저고도 위협 비행 논란에 이어 일본 자위대가 한국이 주도하는 국제 연합 해상 훈련에 불참하면서 한·미·일 안보 동맹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과거사 문제를 놓고 감정적인 문제가 여전히 양국 관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세계 여러 나라가 부정적 역사 인식을 극복하고 국익 우선과 현실적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우호 관계를 맺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미국 독립전쟁 당시 적국이었던 영국과 미국이 동맹을 맺고, 1·2차 세계대전 때 맞서 싸웠던 독일과 프랑스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태평양전쟁 당시 서로를 괴멸시키려던 미·일은 지금 가장 가까운 동맹으로 발전했다. 미국과 베트남이 최근 중국의 패권을 견제하기 위해 군사 협력 관계를 맺은 것도 이전에는 아무도 예견하지 못했다.

    한국과 일본 도 국익을 위해 적대적인 관계에서 협력 관계로 돌아선 세계 각국 사례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대승적 차원에서 열린 눈으로 양국 관계를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동안 양국이 번영과 안전을 구가한 것은 한·미·일 삼각 동맹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을 명심해야 한다. 양국은 미래 국익 우선과 지역 동맹 공고화 등 대승적 차원에서 갈등의 출구를 모색해야 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07/2019050703718.html


    남관표 신임 주일대사 "한일관계 새롭게 세팅할 좋은 여건"


               
    입력 2019.05.07 17:16

    남관표 신임 주일대사가 "일본도 새로운 시대가 열렸고 다음 달에는 G20 정상회담, 그리고 도쿄올림픽 등 양국관계를 새롭게 세팅할 좋은 여건들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남 대사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일대사에 임명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정말로 어려운 시기에 주일대사로 부임하게 됐다"며 "우리 정부가 한일관계를 굉장히 중요시하고 한일관계가 잘 돼야 한다는데 전혀 흔들림이 없다"고 말했다.

    남관표 신임 주일대사. /연합뉴스
    이어 "여러 현안을 양국 간에 지혜를 모아서 잘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남 대사는 "양국 간 지혜를 모으는 소통은 무엇보다도 상호 존중, 상대방의 입장을 서로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가에서는 다음달 일본 오사카 에서 열리는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때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에서도 "양국 간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일본이 반발하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양국간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07/201905070228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