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5.03 14:29
지난 2월 발생한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을 주도한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이 3일 오전 11시 10분 (한국시각) 홈페이지에 암호 지령(난수표)을 다시 올렸다. 지난달 30일 밤 장문의 암호 지령을 올린 지 사흘만이다.
자유조선은 이날 홈페이지에 'Blue 385769 335098 667123 027497 130685' 'Orange 001236 486023 349065 383642 021588' 라는 글을 게시했다.
색깔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와 6자리 숫자 나열이라는 형식은 사흘 전 게시한 암호 지령과 같았다. 자유조선은 지난달 30일 'Black 927492 394710 008921 218372 492749 222426 692793 283629' 'Red 294724 349065 390592 128194 492840'라는 암호 지령을 올렸다.
그런데 사흘 전 'Red' 단어을 처음 사용한 자유조선은 이번엔 'Blue'란 표현을 처음 사용했다. 정보 소식통들은 자유조선이 홈페이지에 남긴 색깔은 '암호를 해독하는 체계'(알고리즘), 숫자는 구체적인 암호 지령이라고 본다. 색깔을 표현하는 단어가 자유조선 조직원이나 활동조를 지명하는 '콜 네임'(호출 명칭)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엔 수자는 없이 'Orange'라는 글을 올렸던 자유조선이 이번엔 'Orange'와 함께 숫자 지령을 게시한 것이 눈길을 끈다. 자유조선의 리더로 알려진 에이드리언 홍창(한국명 홍으뜸)이 미 사법당국의 추적을 받고 있는 상황에 은신을 위한 안전가옥 위치나 다른 지역의 조직원들에게 보내는 활동 잠정 중단 메시지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일각에서는 북한 김정은 정권을 향한 자유조선의 공격이 임박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홍 창이 은신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조선이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알리기 위한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자유조선은 지난달 1일 "우리는 지금 큰 일들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자유의 명령을 거부할 수록 김정은 정권은 수치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자유조선은 이날 홈페이지에 'Blue 385769 335098 667123 027497 130685' 'Orange 001236 486023 349065 383642 021588' 라는 글을 게시했다.
색깔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와 6자리 숫자 나열이라는 형식은 사흘 전 게시한 암호 지령과 같았다. 자유조선은 지난달 30일 'Black 927492 394710 008921 218372 492749 222426 692793 283629' 'Red 294724 349065 390592 128194 492840'라는 암호 지령을 올렸다.
그런데 사흘 전 'Red' 단어을 처음 사용한 자유조선은 이번엔 'Blue'란 표현을 처음 사용했다. 정보 소식통들은 자유조선이 홈페이지에 남긴 색깔은 '암호를 해독하는 체계'(알고리즘), 숫자는 구체적인 암호 지령이라고 본다. 색깔을 표현하는 단어가 자유조선 조직원이나 활동조를 지명하는 '콜 네임'(호출 명칭)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엔 수자는 없이 'Orange'라는 글을 올렸던 자유조선이 이번엔 'Orange'와 함께 숫자 지령을 게시한 것이 눈길을 끈다. 자유조선의 리더로 알려진 에이드리언 홍창(한국명 홍으뜸)이 미 사법당국의 추적을 받고 있는 상황에 은신을 위한 안전가옥 위치나 다른 지역의 조직원들에게 보내는 활동 잠정 중단 메시지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일각에서는 북한 김정은 정권을 향한 자유조선의 공격이 임박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홍 창이 은신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조선이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알리기 위한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자유조선은 지난달 1일 "우리는 지금 큰 일들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자유의 명령을 거부할 수록 김정은 정권은 수치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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