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공부

제설기 부모, 불도저 부모, 해파리 부모

colorprom 2019. 3. 29. 16:00



[윤희영의 News English] 제설기 부모, 불도저 부모, 해파리 부모


조선일보
                             
  • 윤희영 편집국 에디터
    •          
    입력 2019.03.28 03:09 | 수정 2019.03.28 07:42

    대학교수가 딸을 명문대에 입학시키기(enter a prestigious university) 위해 대학원생 제자들에게 논문과 스펙을 대신 만들게 한 사실이 적발됐다. 아들도 이런 식으로 의학전문대학원에 합격한(get through a medical graduate school)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런 부모를 제설기 부모(snowplow parents)라고 한다. 자식이 실패와 좌절을 겪지 않도록(experience failure and frustration) 무슨 일이든 서슴지 않는(go all lengths) 유형이다. 아이가 성공하는 데 방해되는(stand in the path to success) 모든 장애물을 치워주는 데 온 힘을 쏟는다(go all out to get rid of any obstacles).

    칼럼 관련 일러스트

    이 용어는 2014년 미국 웰즐리고교의 데이비드 맥컬로우 영어 교사에 의해 만들어졌다(be coined by him). 어떻게 해서든지(whatever the cost) 자녀가 성공하도록 공격적으로 밀어붙이는(aggressively push their children to achieve) 부모를 도로의 눈을 치우는(clear snow off the street) 제설기에 비유한 것이다.

    이들의 유난한 극성(exceptional overeagerness)은 자녀 출생과 함께 시작돼 고치기 어려운(be hard to break) 습관이 된다. 명문 유치원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느라 기를 쓴다(go out of their way). 초·중·고교 내내 이어진다. 선생님에게 전화해 특별 대우를 요구한다(demand a special treatment). 군대에 가면 상관에게 전화해 "신발끈 잘 못 묶는다(be bad at tying shoelaces)"며 선처를 부탁하고, 직장에 들어가면 상사에게 전화해 "애가 몸이 약하다(have a delicate constitution)"고 우는소리를 한다.

    앞길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 치워주니 아이는 성인의 삶을 준비하지 못한 채(be left ill-equipped for adult life) 나이만 먹어간다. 어떤 좌절이나 실망도 피해 가도록(steer clear of all discouragements and disappointments) 해준 것이 결국엔 독이 된다. 어른이 돼서도 인생에서 흔히 맞닥뜨리는 기본적인 일과 다반사인 문제를 감당하느라 허우적거리게 된다(struggle to cope with basic tasks and commonplace problems).

    제설기 부모는 자녀의 힘든 일, 불편을 모두 쓸어버린다는(mow down all of their children's struggles and discomforts) 의미에서 '잔디 깎는 기계 부모(lawn mower parents) 또는 '불도저 부모'로도 불린다. 이에 비해 아무 간섭도, 기대도 하지 않아 지나치게 자유방임적인(be excessively permissive) 경우는 '해파리 부모(jellyfish parents)'라고 한다.

    규칙을 강조하고 학업 성적 기대는 높지만 창의성을 양성해주며(nurture creativity) 시행착오를 통해 배워나가게(learn by trial and error) 하는 단호하면서도 유연한(be firm and flexible) 호랑이와 해파리 중간은 '돌고래 부모(dolphin parents)'라고 한다.

    [영문 참고자료 사이트]

    https://www.nytimes.com/2019/03/16/style/snowplow-parenting-scandal.html

    https://www.marketwatch.com/story/how-to-tell-if-you-are-a-snowplow-parent-2019-03-22

    https://www.d ailymail.co.uk/femail/article-6838789/Dangerous-trend-sees-snowplough-parents-stop-prevent-children-failing.html

    https://www.nytimes.com/2019/03/19/well/family/college-bribery-snowplow-parenting.html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7/2019032703880.html



    공일호(ilho****)2019.03.2809:43:36신고
    수 년 전에 영어단어를 중간에 끊어서 신문에 인쇄하는 경우 반드시 음절단위로 끊어야 하며
    반드시 끊어진 단어의 뒤에 하이픈(-)을 붙여야 한다고 주장해서 조선일보는 이를 반영했다.
    나는 이번에 한 가지 더 의견개진을 할려고 한다.
    괄호 안에 영어표현을 사용하는데 맨 앞의 단어가 動詞이면
    반드시 해당동사의 to-不定詞 형태로 인쇄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enter a prestigious university)가 아니라 (to enter a prestigious university)로 인쇄하여야
    정확한 그리고 올바른 표현이 되는 것이다.
    受動態로 사용되는 동사는 현재(오늘 인쇄)와 동일하게 인쇄하면 된다.
    그래서 (be coined by him)이 정확하고 올바른 표현이다.
    주위의 한국인에게 확인할려고 하지 말고 서울에 파견된 외국 언론특파원들에게 확인해 보면
    쉽게 답을 얻을 수 있다.
    일반 한국인들은 그 차이를 모르기 때문이다.
    공일호(ilho****)2019.03.2809:38:44신고
    대충 조선일보를 작성하지 말자.
    정말로 위대하고 세계有數의 신문이 될려고 한다면 독자의 의견을 검토하고
    이의 반영여부가 좀 더 나은 조선일보의 제작에 기여하는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잘난척 이야기 하나 할려고 한다.
    나도 영국.미국에서 도합 10년 이상 공부하고 근무하고 居住한 경험이 있다.
    조선일보에서 불완전한 영어표현을 읽을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을 禁할 수 없어
    이렇게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披瀝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7/201903270388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