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세상]

[프랑스]佛 실업률, 왜 獨보다 3배 높나 (손진석 특파원, 조

colorprom 2018. 10. 15. 19:51


[특파원 리포트] 실업률, 보다 3배 높나


조선일보
                             
             
입력 2018.10.15 03:13

손진석 파리특파원
손진석 파리특파원



프랑스 TV의 경제 토론 프로그램에 자주 얼굴을 내미는 로랑 브롱스키라는 중소기업 경영자가 있다.

기업인이 현장에서 부딪히는 애로를 설득력 있게 얘기하는 사람이다.


··(英獨佛) 3국 중 프랑스만 유독 실업률이 높은 궁금증을 풀기 위해 브롱스키씨와 전화 통화를 했다. 실업률이 올 8월 기준으로 독일 3.4%, 영국 4%인 데 반해 프랑스9.3%다.

그의 대답은 간단했다.

"한번 고용하면 회사가 어려워져도 내보내기가 어려우니

기업인들은 실적이 좋을 때도 쉽게 채용을 늘리지 않죠.

예전보다 줄었다고 해도 여전히 실업급여가 풍족하니 재취업 의지도 약합니다."

프랑스는 노동계의 힘이 강하고 정규직 근로자의 지위가 철저히 보장된다.

이것이 일자리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막는 구조적 요인이라는 게 브롱스키씨의 설명이다.

일부 질(質) 좋은 일자리가 견고하게 보호되니 젊은이들은 그쪽만 쳐다본다.

지금 프랑스에는 숙박·요식업계에 당장 채용 가능한 일자리 10만개가 비어 있다.

근로 조건이 열악하다며 서빙·배달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실업자가 300만명이 넘는데도 직원을 못 구해 식당들이 폐업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반면 영국독일에는 조건은 다소 열악해도 일자리 개수를 늘리는 제도가 있다.


고용주가 필요할 때 불러서 일한 만큼 시급(時給)을 주는 영국'제로아워즈',

짧게 일하고 월 450유로(약 58만원) 이하를 받는 독일의 '미니잡'은

실업률을 낮추고 일자리를 여럿이 나눠 갖게 하는 일등공신이다.


노동계가 강성프랑스에는 이런 제도가 없다.

일자리의 질과 개수를 동시에 높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동전의 양면과 같다.

개인은 좋은 일자리를 희망하지만, 정부는 일자리 숫자를 늘리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상황판을 만든 것도 일단 숫자를 늘리려는 취지 아니었나.

일자리의 질을 먼저 강조하면 프랑스에서 볼 수 있듯,

고용주는 높은 비용 때문에 채용 인원을 늘리지 않게 마련이다.

결국 기존에 알짜 직업을 선점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의 사회적, 경제적 격차가 더 커지는 것으로

귀결된다.

이런 문제를 타파하기 위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노동 단체와 정규직의 기득권을 깨뜨리는 노동 개혁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일자리의 질을 약간 낮춰야 개수를 늘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마크롱 정부와 같은 시기에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뭘 하고 있나.

노동 단체나 강성 노조의 철옹성을 허물기는커녕 오히려 굳건하게 보호해주는 데 열심이다.

발 뻗고 살 수 있는 공무원을 늘리겠다고 약속해 수십만명의 청춘들이 공무원시험에 매달리게 만들었다.

이래 놓고 일자리를 늘리려는 건 순전히 요행을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14/2018101401578.html


정상억(aco****)2018.10.1518:44:01신고
공무원 2만명 줄이면 민간 일자리 10만개 늘어난다 .
곰무원 20만명 줄이면 일자리 100만개 늘어나 완전고용 이루어 진다 .
김대진(djkim****)2018.10.1518:03:38신고
아래글에서 김범수씨가 예로 든 미국과 일본은 모두 실업률이 4% 이하네.
미국식 자유경제의 우수성을 증명하네.
한상술(hans****)2018.10.1516:36:56신고
대한민국은 주사파 문제인간과 더불어남로당 덕분에 모두 협동농장에 취업하게 됩니다.
실업자가 없게 된다는 뜻이죠. 물론 월급 대신 감자 배급을 받는다는 불편함도 있겠죠?.
김범수(delt****)2018.10.1513:41:22신고
노동시장이 경직된 일본은 실업률이 2,4%이고 노동시장이 유연한 미국은 실업률이 3,9%입니다.
미국경제는 현재 최고의 호황임에도 20년 장기 침체에서 벋어나고있는 일본보다 실업률이 높습니다. 미국은 경제도 최고의 호황이라는데 왜 일본보다 실업률이 높을까요?
김대진(djkim****)2018.10.1512:54:00신고
광해군처럼 귀족노조, 전교조 개혁하려다 쫓겨났지. 친중세력인 문정부가 들어선거고.
인조처럼 될까봐 겁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14/2018101401578.html


[기자의 시각] "정부 덕에 노조 할 일이 없다"


조선일보
                             
             
입력 2018.10.04 03:13

곽창렬 사회정책부 기자
곽창렬 사회정책부 기자



얼마 전 만난 대형 노조 현직 고위 간부는 "우리가 할 일이 없다. 정부가 다 해주니"라며 크게 웃었다.

예순을 바라보는 그는 오래전 대기업에 입사한 뒤 얼마 안 돼 노동운동에 투신해 30년 넘게 노동 현장에 있다. 그런데 그는 "요새처럼 편한 때가 없다"고 했다.

"월급 올리고, 쉬는 시간 더 얻으려고 싸우는 게 노조 임무인데, 지금은 할 게 없어요.

정부가 대신해 다 해주니."

작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 가장 변화가 큰 분야 중 하나가 '노동'이다.

출범 직후 지난 정부의 '적폐'를 청산하겠다며 고용노동부는 위원회 하나를 만들었다.

90여명에 가까운 고용부 공무원이 이 위원회에 불려갔다.

고용부 본부 직원이 총 57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직원 여섯 명 중 한 명이 조사를 받은 셈이다.

() 정부 시책에 따라 대기업이 노조를 파괴하고, 불법 파견을 하는 데 일조했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이후 문재인 정부노동계에 유리한 정책과 판단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


고용부는 올 들어 한국GM파리바게뜨 같은 대기업이

불법으로 사내 하도급 근로자들을 파견받아 썼다고 판단했다.

최저임금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올해 16.4%, 내년 10.9%)로 올렸다.

지난 8월에는 최저임금 시급(時給)을 환산하는 방식까지 노동계에 유리하게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대기업최저임금에 압박을 느낄 판이다.

고용 문제에 힘을 쏟겠다며 8년 전 '노동부'에서 '고용부'라고 바꿨던 부처의 약칭을

도로 '노동부'로 되돌리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인천공항·코레일 등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도 착착 진행 중이다.


이 정부 들어 올해 8월까지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 기관, 지방공기업 등 853곳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85000여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처럼 노동계는 잘 나가는데, 우리 경제와 청년들은 고용 참사라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올 들어 8월까지 월평균 실업자 수(113만여명)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한 해 실업급여로 나가는 돈이 7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하지만 노동계는 청년들의 실업 문제엔 큰 관심이 없어 보인다.

이제까지 정부·기업과 싸우던 양대(兩大) 노총은 요즘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새로 전환된 근로자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느라 경쟁하고 있다.

서로를 '어용(御用)'이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공격한다.

민주노총 위원장이 평소 알고 지내던 한국노총 인사와 밥 한 끼 먹었다가

조직 내부에 사과하는 촌극까지 벌어졌다.


일자리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정부에서 요즘 벌어지는 일들이다.

노동계 스스로 "호사한다"고 얘기하는 이 태평 시대는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까.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03/2018100302712.html


최수길(qaz123****)2018.10.0817:33:22신고
지금이 어느 時代인데 勞組가~ 하긴 政權 창출의 一等 功臣 이긴 하다만.
모두가 잘 사는세상은 공산주의가 추구 하는 바이다,
하지만 모두가 못 사는 게 共産主義의 現實 아닌가!
先進國도 빈부의 差異는 있더라~ 일 한 만큼 받는게 民主主義 아닌가!
강래성(seon****)2018.10.0622:29:01신고
과거 전두환 정부를 보안사가 만들었다는 풍문처럼 이 정부도 노조가 만들었나 !!!
여승재(yeo5****)2018.10.0503:40:43신고
배때기 부른가? 제살 파먹으며 포만감을 느끼는게 얼마나 가겠나?
회사가 죽는 순간 니들의 배때기와 등짝도 달라붙는다는 걸 알기나 하나?
박상진(x****)2018.10.0503:00:12신고
귀족노조 흥하는 곳에 서민만 죽어난다.
김영진(yjkim****)2018.10.0501:13:38신고
이기사를 읽어 보니 대한민국의 산업과 경제를 위해서 문정권이 빨리 물러나고
어용 귀족 노조를 혁파 해야 대한민국의 경제가 살아 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03/201810030271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