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에 돌아가거든 우리를 알리고 이렇게 말하십시오.
당신들의 내일을 지켜주기 위해 우리가 오늘을 바쳤노라고
(When you go home, tell them of us and say:
For your tomorrow we gave our today).'
영국 정부가 2차 세계대전 중 타국에서 전사한 영국군을 위해 현지에 남긴 묘비명들의 하나입니다.
'13시간(13 Hours·사진)'은 이처럼 해외에서 목숨 바쳐 싸운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넋을 기린 실화입니다.
때는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가 축출된 다음 해인 2012년.
반미 무장 과격분자들이 벵가지의 미국 영사관을 공격합니다.
기습당한 영사관 직원들은 인근 중앙정보국(CIA) 기지에 구조를 요청합니다.
하지만 기지 소장은 응하지 못합니다. 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