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바라지 않는다
사랑을 하면 부드럽게 속삭인다.
두 가슴의 거리가 매우 가깝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로에게 큰소리로 외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사랑이 깊어지면 두 가슴의 거리가 사라져서 아무 말이 필요 없는 순간이 찾아온다.
두 영혼이 완전히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그때는 서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류시화의《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중에서 -
* 사랑이 멀어진다고 느껴지면, 계속 원하고 바라게 됩니다.
사랑이 가깝다면, 말이 필요 없게 됩니다. 바라봅니다.
손을 잡습니다. 살며시 입맞춥니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마음이 하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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