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공부

사랑은 바라지 않는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colorprom 2017. 6. 24. 16:42

사랑은 바라지 않는다


사랑을 하면 부드럽게 속삭인다.
두 가슴의 거리가 매우 가깝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로에게 큰소리로 외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사랑이 깊어지면 두 가슴의 거리가 사라져서 아무 말이 필요 없는 순간이 찾아온다.

두 영혼이 완전히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그때는 서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류시화의《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중에서 -


* 사랑이 멀어진다고 느껴지면, 계속 원하고 바라게 됩니다.

사랑이 가깝다면, 말이 필요 없게 됩니다. 바라봅니다.

손을 잡습니다. 살며시 입맞춥니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마음이 하나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