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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사순절 달력 묵상집] (서울복음교회)

colorprom 2017. 3. 4. 15:38

[2017년 사순절 달력 묵상집] (서울복음교회) (3/1~4/15), 부활절 4/16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 디모데전서 4:5


제1일 / 예수님의 시험 받으심


마 4:1~11,


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2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3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5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6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7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하였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8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9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11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2일 / 여호와는 나의 목자


시 23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제3일 /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


마 4:12~25


12 예수께서 요한이 잡혔음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가셨다가

13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시니

14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15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

16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


17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18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20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21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그의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22 그들이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24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 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

25 갈릴리데가볼리예루살렘유대요단 강 건너편에서 수많는 무리가 따르니라.



제4일 / 함께 계시는 예수님


시 64


1 하나님이여 내가 근심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원수의 두려움에서 나의 생명을 보존하소서

2 주는 악을 꾀하는 자들의 음모에서 나를 숨겨 주시고 악을 행하는 자들의 소동에서 나를 감추어 주소서.


3 그들이 칼 같이 자기 혀를 연마하며 화살 같이 독한 말로 겨누고

4 숨은 곳에서 온전한 자를 쏘며 갑자기 쏘고 두려워하지 아니하는도다

5 그들은 악한 목적으로 서로 격려하며 남몰래 올무 놓기를 함께 의논하고 하는 말이 누가 우리를 보리요 하며

6 그들은 죄악을 꾸미며 이르기를 우리가 묘책을 찾았다 하나니 각 사람의 속 뜻과 마음이 깊도다.

7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을 쏘시리니 그들이 갑자기 화살에 상하리로다


8 이러므로 그들이 엎드러지리니 그들의 혀가 그들을 해함이라.  그들을 보는 자가 다 머리를 흔들리로다.

9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일을 선포하며 그의 행하심을 깊이 생각하리로다


10 의인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그에게 피하리니 마음이 정직한 자는 다 자랑하리로다.


사순절 첫째주일 복 있는 사람


마 5:1~12


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2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요

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요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제5일, 사랑의 가르침


마 5:38~48


38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40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4

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제 6일, 기도의 가르침


마 6:5~15


5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7 또 기도할 대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중 생각하느니라


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아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14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15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제 7일, 병 고치는 예수님


마 8:1~17


1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 오시니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시니라.


5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이르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이르시되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이삭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예수께서 백부방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 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14 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사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앓아 누운 것을 보시고

그의 손을 만지시니 열병이 떠나가고 여인이 일어나서 예수께 수종들더라


16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제 8일, 열두 제자의 파송


마 10:1~15


1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니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형제 안드레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빌립바돌로매, 도마와 세리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다대오,

가나나인 시몬 및 가룟 유다 곧 예수를 판 자라.


5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보내시며 명하여 이르시되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9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니라.


11 어떤 성이나 마을에 들어가든지 그 중에 합당한 자를 찾아내어 너희가 떠나가기까지 거기서 머물라


12 또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하지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


14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도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소돔고모라 땅이 그 성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제 9일, 안식일에 대한 질문


마 12:1~8


1 그 때에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실새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으니

2 바리새인들이 보고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

3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그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4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자기나 그 함께 한 자들이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지 아니하였느냐

5 또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음을 너희가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


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7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

8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



제 10일, 하나님에 대한 열망


시 63


1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2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

3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4 이러므로 나의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의 손을 들리이다

5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나의 영혼이 만족할 것이라 나의 입이 기쁜 입술로 주를 찬송하되

6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새벽에 주의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하오리니

7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겁게 부르리이다

8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거니와

9 나의 영혼을 찾아 멸하려 하는 그들은 땅 깊은 곳에 들어가며

10 칼의 세력에 넘겨져 승냥이의 먹이가 되리이다

11 왕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리니 주께 맹세한 자마다 자랑할 것이나 거짓말하는 자의 입은 막히리로다



사순절 둘째주일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마 13:1~9


1 그 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2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서 있더니

3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4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5 더러는 읅이 앝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6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7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9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제 11일,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


마 13:10~23


10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어찌하여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11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

12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13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것은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14 이사야의 예언이 그들에게 이루어졌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15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


16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이 있도다.

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많은 선지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들을 보고자 하여도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들을 듣고자 하여도 듣지 못하였느니라


18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19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려진 자요

20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21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22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23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



제 12일, 다른 비유들


마 13:24~30


24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25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26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27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에서 생겼나이까

28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29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30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제 13일, 비유들


마 13:44~56


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47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48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 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49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50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51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53 예수께서 이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그 곳을 떠나서

54 고향으로 돌아가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그들이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냐

55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56 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즉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냐 하고


57 예수를 배척한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왜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고

58 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아니하시니라



제 14일, 오천 명을 먹이심


마 14:13~21


13 예수께서 들으시고 배를 타고 떠나사 따로 빈 들에 가시니 무리가 듣고 여러 고을로부터 걸어서 따라간지라

1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자를 고쳐 주시니라

15 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

1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17 제자들이 이르되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니이다

18 이르시되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19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20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21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더라


제 15일, 베드로의 고백


마 16:3~20


3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4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느니라 하시고

그들을 떠나가시니라.


5 제자들이 건너편으로 갈새 떡 가져가기를 잊었더니

6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7 제자들이 서로 논의하여 이르되 우리가 떡을 가져오지 아니하였도다 하거늘

8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으므로 서로 논의하느냐

9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은 것이 몇 바구니며

10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느냐

11 어찌 내 말한 것이 떡에 관함이 아닌 줄을 깨닫지 못하느냐 

오직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12 그제서야 제자들이 떡의 누룩이 아니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으니라


13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14 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15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20 이에 제자들에게 경고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제 16일, 구원의 기도


시 51 


1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2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3 무릇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4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주께서 심판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5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6 보소서 주께서는 중심이 진실함을 원하시오니 내게 지혜를 은밀히 가르치시리이다

7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8 내게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들려 주시사 주께서 꺾으신 뼈들도 즐거워하게 하소서

9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지워 주소서

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11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12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13 그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

14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 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내 혀가 주의 의를 높이 노래하리이다

15 주여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


16 주께서는 제사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18 주의 은택으로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 성을 쌓으소서

19 그 때에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니

그 때에 그들이 수소를 주의 제단에 드리리이다.


사순절 셋째주일수난의 예고


마 16:21~28


21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22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23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2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제 17일, 천국에서 가장 큰 사람


마 18:1~4


1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2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3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제 18일, 잃은 양 비유


마 18:10~14


10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11 (없음)

12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만일 어떤 사람이 양 100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99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13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99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14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제 19일, 무자비한 종의 비유


마 18:21~35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7 번까지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7 번뿐 아니라 7 번을 70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그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결산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결산할 때에 10,000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갚을 것이 없는지라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아내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하니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이르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늘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100 데나리온 빚진 동료 한 사람을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이르되 빚을 갚으라 하매

그 동료가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나에게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그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그 동료들이 그것을 보고 몹시 딱하게 여겨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다 알리니

이에 주인이 그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저를 옥졸들에게 넘기니라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제 20일, 부자 청년


마 19:16~30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이르되 어느 계명이오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신대

제자들이 듣고 몹시 놀라 이르되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이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사온대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12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12 지파를 심판하리라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제 21일, 포도원 일꾼의 비유


마 20:1~16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그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또 제3 시에 나가 보니 장터에 놀고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내가 너희에게 상당하게 주리라 하니 그들이 가고

제6 시와 제9 시에 또 나가 그와 같이 하고 제11 시에도 나가 보니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서 있느냐 이르되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이가 없음이니이다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하니라

 

저물매 포도원 주인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품꾼들을 불러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라 하니

제11 시에 온 자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거늘

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저희도 한 데나리온씩 받은지라

받은 후 집 주인을 원망하여 이르되

나중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을 종일 수고하며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주인이 그 중의 한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제 22일, 기쁨의 노래


시 95


1.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의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외치자

2.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를 지어 즐거이 그를 노래하자

3.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요 모든 신들보다 크신 왕이시기 때문이로다

4. 땅의 깊은 곳이 그의 손 안에 있으며 산들의 높은 곳도 그의 것이로다

5. 바다도 그의 것이라 그가 만드셨고 육지도 그의 손이 지으셨도다

6.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

7.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8.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의 맛사에서 지냈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지어다

9. 그 때에 너희 조상들이 내가 행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하고 조사하였도다

10. 내가 사십 년 동안 그 세대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이르기를

그들은 마음이 미혹된 백성이라 내 길을 알지 못한다 하였도다

11. 그러므로 내가 노하여 맹세하기를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사순절 넷째주일예루살렘 입성


마 21:1~1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감람 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이르시되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라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제자들이 가서 예수의 명하신대로 하여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무리의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성이 소동하여 이르되 이는 누구냐 하거늘

무리가 이르되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라 하니라




제 23일, 전에 가신 예수님


마 21:12~17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예수께 말하되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

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니라



제 24일, 예수님의 권위에 대하여


마 21:23~27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새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와 이르되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모든 사람이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니 백성이 무섭다 하여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제 25일, 포도원 소작인의 비유


마 21:28~46


28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29 대답하여 이르되 아버지여 가겠나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고

30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싫소이다 하였다가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31 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뇨 이르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32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녀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



33 다른 한 비유를 들으라

한 집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거기에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34 열매 거둘 때가 가까우매 그 열매를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35 농부들이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거늘

36 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많이 보내니 그들에게도 그렇게 하였는지라

37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38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하고

39 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40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41 그들이 말하되 그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지니이다

 

4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44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

 

45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46 잡고자 하나 무리를 무서워하니 이는 그들이 예수를 선지자로 앎이었더라



제 26일, 혼인잔치의 비유


마 22:1~4


1 예수께서 다시 비유로 대답하여 이르시되

 

2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3 그 종들을 보내어 그 청한 사람들을 혼인 잔치에 오라 하였더니 오기를 싫어하거늘

4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이르되

청한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찬을 준비하되 나의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혼인 잔치에 오소서 하라 하였더니



제 27일, 가장 큰 계명


마 22:34~40


34 예수께서 사두개인들로 대답할 수 없게 하셨다 함을 바리새인들이 듣고 모였는데

그 중의 한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여 묻되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제 28일, 예수님의 책망


마 23:1~28


이에 예수께서 무리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나니 곧 그 경문 띠를 넓게 하며 옷술을 길게 하고

잔치의 윗자리와 회당의 높은 자리와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사람에게 랍비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하느니라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이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땅에 있는 자를 아버지라 하지 말라 너희의 아버지는 한 분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이시니라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의 지도자는 한 분이시니 곧 그리스도시니라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12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1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화 있을진저 눈 먼 인도자여

너희가 말하되 누구든지 성전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성전의 금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

어리석은 맹인들이여 어느 것이 크냐 그 금이냐 그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너희가 또 이르되 누구든지 제단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그 위에 있는 예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

맹인들이여 어느 것이 크냐 그 예물이냐 그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그러므로 제단으로 맹세하는 자는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으로 맹세함이요

또 성전으로 맹세하는 자는 성전과 그 안에 계신 이로 맹세함이요

22 또 하늘로 맹세하는 자는 하나님의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로 맹세함이니라



2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맹인 된 인도자여 하루살이는 걸러 내고 낙타는 삼키는도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눈 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28 이와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



사순절 다섯째주일하나님의 사랑


시 103 


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3.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4.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5.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6. 여호와께서 공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억압 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심판하시는도다

7. 그의 행위를 모세에게, 그의 행사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도다

8.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9. 자주 경책하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10.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11.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12.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13.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14.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

15.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16. 그것은 바람이 지나가면 없어지나니 그 있던 자리도 다시 알지 못하거니와

17.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공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이르리니

18. 곧 그의 언약을 지키고 그의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에게로다


19.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의 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도다

20.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며 그의 말씀의 소리를 듣는 여호와의 천사들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1. 그에게 수종들며 그의 뜻을 행하는 모든 천군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2.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 그가 다스리시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제 29일, 마지막 때


마 24:1~14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오니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제 30일, 열 처녀의 비유


마 25:1~13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그 중에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 새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제 31일, 달란트 비유


마 25:14~30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두 달란트를 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를 남겼으되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결산할새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두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두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와서 이르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



제 32일, 최후의 심판


마 25:31~46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그들도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하지 아니하더이까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제 33일, 영원한 기념


마 26:1~16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

 

그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정에 모여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되

말하기를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그 때에 12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 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30 을 달아 주거늘

그가 그 때부터 예수를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제 34일, 나님의 보호와 심판


시 139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나이다.


5 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7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나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11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반드시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이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같음이니이다.


13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겨지지 못하였나이다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17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내가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여전히 주와 함께 있나이다


19 하나님이여 주께서 반드시 악인을 죽이시리이다.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들아, 나를 떠날지어다

그들이 주를 대하여 악하게 말하며 주의 원수들이 주의 이름으로 헛되이 맹세하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을 미워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아니하오며 주를 치러 일어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아니하나이까

내가 심히 미워하니 그들은 나의 원수들이니이다


23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종려주일


마 26:17~35


무교절의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유월절 음식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이르시되 성 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이 왔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하시니

제자들이 예수께서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였더라

 

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더니

그들이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그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나는 아니지요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25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이르되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나아가니라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5 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하니라



제 35일, 고난주간겟세마네의 기도


마 26:36~4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43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일러라

 

44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45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46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제 36일, 고난주간예수님의 체포


마 26:47~68


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칼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한지라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그들이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의 하나가 손을 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더라

 

그 때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칼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56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57 예수를 잡은 자들이 그를 끌고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가니 거기 서기관과 장로들이 모여 있더라

58 베드로가 멀찍이 예수를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에까지 가서 그 결말을 보려고

안에 들어가 하인들과 함께 앉아 있더라

59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거짓 증거를 찾으매

60 거짓 증인이 많이 왔으나 얻지 못하더니 후에 두 사람이 와서

61 이르되 이 사람의 말이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 동안에 지을 수 있다 하더라 하니

62 대제사장이 일어서서 예수께 묻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63 예수께서 침묵하시거늘 대제사장이 이르되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6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65 이에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그가 신성 모독 하는 말을 하였으니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보라 너희가 지금 이 신성 모독 하는 말을 들었도다

66 너희 생각은 어떠하냐 대답하여 이르되 그는 사형에 해당하니라 하고

67 이에 예수의 얼굴에 침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 어떤 사람은 손바닥으로 때리며

68 이르되 그리스도야 우리에게 선지자 노릇을 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 하더라





제 37일, 고난주간베드로의 부인


마 26:69~75


69 베드로가 바깥 뜰에 앉았더니 한 여종이 나아와 이르되 너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70 베드로가 모든 사람 앞에서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겠노라 하며 

71 앞문까지 나아가니 다른 여종이 그를 보고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되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매

72 베드로가 맹세하고 또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73 조금 후에 곁에 섰던 사람들이 나아와 베드로에게 이르되 너도 진실로 그 도당이라

네 말소리가 너를 표명(表明)한다 하거늘

74 그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곧 닭이 울더라

 

75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제 38일, 고난주간빌라도의 심문


마 27:1~26


1 새벽에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함께 의논하고

2 결박하여 끌고 가서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라

3 그 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4 이르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5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6 대제사장들이 그 은을 거두며 이르되 이것은 핏값이라 성전고에 넣어 둠이 옳지 않다 하고

7 의논한 후 이것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를 삼았으니

8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밭을 피밭이라 일컫느니라


9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나니

일렀으되 그들이 그 가격 매겨진 자 곧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가격 매긴 자의 가격 곧 은 삼십을 가지고

10 토기장이의 밭 값으로 주었으니 이는 주께서 내게 명하신 바와 같으니라 하였더라


11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고

12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발을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는지라

13 이에 빌라도가 이르되 그들이 너를 쳐서 얼마나 많은 것으로 증언하는지 듣지 못하느냐 하되

14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하더라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고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발을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는지라

이에 빌라도가 이르되 그들이 너를 쳐서 얼마나 많은 것으로 증언하는지 듣지 못하느냐 하되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하더라

 

명절이 되면 총독이 무리의 소원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그 때에 바라바라 하는 유명한 죄수가 있는데

그들이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물어 이르되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하니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猜忌)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더라

 

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하더라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 하게 하고 예수를 죽이자 하게 하였더니

총독이 대답하여 이르되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바라바로소이다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이에 바라바는 저희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제 39일, 고난주간, 성금요예배십자가에 못 박히심


마 27:27~56


27 이에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를 데리고 관정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그에게로 모으고

28 그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며

29 가시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30 그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치더라

31 희롱을 다한 후 홍포를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32 나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에게 예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워 가게 하였더라

 

골고다 즉 해골의 곳이라는 곳에 이르러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하지 아니하시더라

 

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그 옷을 제비 뽑아 나누고 거기 앉아 지키더라

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를 붙였더라

 

이 때에 예수와 함께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 박히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이르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 이르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그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제 그를 구원하실지라

그의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 하며

44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욕하더라


45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거기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그 중의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거늘

그 남은 사람들이 이르되 가만 두어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다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 멀리서 바라보고 있으니

56 그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



제 40일, 고난주간, 예수님의 무덤


마 27:57~66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에 빌라도가 내주라 명령하거늘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

 

그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이르되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 하니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그들이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



부활주일


마 28:1~20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 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같이 희거늘

지키던 자들이 그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하거늘

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달음질할새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10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11 여자들이 갈 때 경비병 중 몇이 성에 들어가 모든 된 일을 대제사장들에게 알리니

그들이 장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하고 군인들에게 돈을 많이 주며 이르되

너희는 말하기를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적질하여 갔다 하라

만일 이 말이 총독에게 들리면 우리가 권하여 너희로 근심하지 않게 하리라 하니

군인들이 돈을 받고 가르친 대로 하였으니 이 말이 오늘날까지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지니라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