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살 속으로 파고드는 발톱, 족욕 자주하면 도움 (헬스조선)

colorprom 2017. 3. 4. 15:03

살 속으로 파고드는 발톱, 족욕 자주하면 도움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6.07.21 14:52

직장인 최모(32)씨는 업무상 늘 정장에 구두를 신어야 한다. 그렇다보니 늘 엄지발가락이 고생이다.

구두 앞볼에 조이면서 엄지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드는 '내향성 발톱'으로 변했기 때문.

그동안은 그럭저럭 참을 정도의 통증이었으나 언젠가부터 통증이 심해져 치료를 받아야 하나 고민 중이다.

 

 발가락 사진                    
내향성 발톱은 꽉 조이는 신발을 자주 신거나,
발가락 부상이 잦은운동을 하는 이들에게 흔하다.
족욕을 자주 해주고, 발톱을 자를 땐 일자로 깍는 것이 좋다
/사진-헬스조선 DB
















최씨를 괴롭히는 내향성 발톱은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보통 내향성 발톱은 선천적으로 발톱 모양이 과도하게 굽어있을 때도 나타나지만,

발톱 주위의 피부가 많이 튀어나온 경우, 습관적으로 발톱의 양 끝을 지나치게 짧게 깎는 경우,

발톱 무좀 등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에 생길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여성의 경우에는

하이힐, 킬힐, 또는 앞 코가 좁아 발가락이 꽉 조이는 잘못된 신발을 착용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남성은

군대에서 딱딱한 군화를 오랜 시간 착용하거나, 축구나 족구 등 발가락에 잦은 충격이나 외상으로도 발생한다.


발톱의 양 끝이 살을 파고 들어가 내향성 발톱으로 자라게 되면

걸을 때나 상처 부위가 외부와 닿으면 뼈까지 저린 듯한 통증을 느낀다.

주로 체중이 많이 실리는 엄지발가락에 많이 발생하며,

상처 부위에 2차적으로 세균에 감염되면 붓고 곪아 진물이 나기도 한다.


내향성 발톱 치료법은 질환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가벼운 경우에는 집에서도 치료할 수 있다.


식염수에 담가 발톱을 부드럽게 만든 뒤

발톱 끝 부분 모서리 사이에 탈지면을 넣어 발톱과 살 사이가 뜨게 하면 증상이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미 변형이 시작되었거나 감염 위험이 큰 상태에서는 발톱 전체를 뽑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내향성 발톱을 예방하고 통증을 줄이기 위해선

발톱의 양옆 모서리 끝이 노출되도록 일자로 깎아야 하며, 발톱을 너무 짧게 깎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내향성 발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이힐, 킬힐, 발이 꽉 죄는 신발을 피하고 되도록 발이 편한 신발을 신는 게 좋다.


평소 족욕이나 마사지로 발의 피로를 풀어주고,

발가락을 양 옆으로 벌려주거나 발끝으로 잠시 서 있는 등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발가락의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7/21/201607210091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