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을 정의로 채워주옵소서 (CBS)

이 땅을 정의로 채워주옵소서 (2016년 11월 1일 화요일)

새 달의 첫 날 새 아침에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공의로우심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으시고, 그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고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을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미 6:8)

저희의 삶이 그와 같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발을 디디며 살아가고 있는 이 땅 위에

정의와 인자는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야 그것을 얻을 수 있는지요?

저희는 정의에 목마르고 인자에 배가 고픕니다.

노숙자가 길 가에 쓰러져 있을 때 그를 불쌍히 여겨 일으켜 세워주는 이가 없으며,

노동자들이 공장 굴뚝 위에 올라가 부르짖어도 들어주는 이가 없습니다.

주님은 이 땅에 계실 동안 아픈 사람들을 고치시고, 눈 먼 자를 보게 하시며, 가난한 자들의 친구가 되셨고,

광야에서 배고픈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길거리 여인들과 식사를 같이 하시고, 세리들도 악한 일에서 돌이키며 정의를 회복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오나 저희는 심히 연약하여 재물의 유혹에 빠지고, 현실과 타협하며,

악한 권력자를 두려워하여 정의롭게 살기를 포기합니다.

자주 넘어지고 좌절하고 자신에게 실망하며, 자괴감과 우울함에 어쩔 줄 몰라 합니다.
주님, 저희의 구원과 의가 되어 주소서. 우리를 새롭게 하시며 이 땅을 정의로 채워주옵소서.

이 나라에 연일 터져 나오는 뉴스 특종을 보면서 분노와 한숨, 두려움과 혼란을 겪고 있으나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선하심, 공의로우심과 인자하심을 믿으므로 말미암아 오히려 견고히 서게 하소서.

지금 처해 있는 상황 속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어떻게 판단하고 무엇을 행하여야 할지 분명히 알도록 도와주소서.

오직 이 땅에 주의 나라와 의가 세워지기를 소원합니다.

주님, 11월의 첫 날입니다.

추운 겨울로 접어드는 계절이지만 이 한 달 동안 더욱 많은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을 경험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의 구원이시며, 정의와 평화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