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잘 듣기 위하여 (시 141:1~10) (CBS)

colorprom 2016. 10. 14. 17:10

잘 듣기 위하여 2016년 10월 13일 목요일



시편 141:1~141:10           


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속히 내게 오시옵소서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

2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

3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4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악을 행하지 말게 하시며

그들의 진수성찬을 먹지 말게 하소서

5 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며 책망할지라도 머리의 기름 같이 여겨서

내 머리가 이를 거절하지 아니할지라 그들의 재난 중에도 내가 항상 기도하리로다

6 그들의 재판관들이 바위 곁에 내려 던져졌도다 내 말이 달므로 무리가 들으리로다

7 사람이 밭 갈아 흙을 부스러뜨림같이 우리의 해골이 스올 입구에 흩어졌도다

8 주 여호와여 내 눈이 주께 향하며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 영혼을 빈궁한 대로 버려 두지 마옵소서

9 나를 지키사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놓은 올무와 악을 행하는 자들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10 악인은 자기 그물에 걸리게 하시고 나만은 온전히 면하게 하소서



내용             


소설가 루이제 린저는 중세 화가 프라 안젤리코(Giovanni Fra Angelico,1378-1455)의 자화상을

책상머리에 놓고 때때로 보곤 했다 합니다.
그것은 손가락 하나를 입에 대고 있는 그림입니다.

침묵의 중요성 또는 과장되거나 왜곡된 말이 가져오는 문제를 조심하라는 경고를 담고 있는 작품이지요.


은 의사소통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 감정과 의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인간관계에 큰 영향을 줍니다.

사람들은 말로 인해 사랑과 기쁨, 소망을 얻기도 하지만 또한 상처를 받거나 낙심하기도 하지요.


오늘 시인은, 자기 입에 파수꾼을 세워 지켜달라고 주님께 기도합니다.

우리는 늘 선한 말을 하고 싶지만 우리 입술은 종종 쓸데없는 수다에 휩쓸리거나

남을 비방하고 험담하는 대화에 참여하곤 합니다. 그런 뒤에 양심에 찔려 후회도 하지요.

'이야기하지 말걸, 거들지 말걸, 나한테만 말한 것인데 비밀을 지켜줄걸'하면서 말입니다.


또 우리는 늘 주님께 기도하며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러나 정작 주님의 음성을 우리가 듣는 것은 무척 힘듭니다.

어느 것이 주님의 음성인지 분별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듣기보다 말하기에 더 치중하고 있어서가 아닐까요?


우리는 야고보가 권면했듯,

듣기는 사소한 것부터 귀기울여 듣고, 말하기는 더디하여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약1:19)


기도             


하나님의 음성 듣는 것을 보다 더 열심히 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