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공부

글을 쓴다는 것은 (CBS)

colorprom 2016. 9. 2. 14:28

글을 쓴다는 것은 (2016년 9월 2일 금요일)



우리가 글을 쓴다는 것은

내가 그 사물이 되어 그것의 입으로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안의 참 기쁨. 참 고통, 참 희망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내가 꽃이 되어 그 안으로 들어가 노래하면 내 노래는 꽃의 노래가 됩니다.

내가 강이 되어 흐르면서 노래를 한다면 내 노래는 강의 노래가 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 안으로 들어가 그 사람 입으로 노래하면 그것은 사랑이 됩니다.


‘사물의 내면으로 파고 들어가 그 사물의 입으로 노래하면

사물과 내가 하나가 된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