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남자 (2016년 8월 16일 화요일)
전래되어 오는 우리말에 <전기수>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전기수>는 사실 하나의 직업이었습니다.
임진왜란 이후 평민문학의 발달로 소설책을 읽어주는 것을 생계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전기수’가 책을 읽다가 가장 흥미로운 대목에서 문득 말을 멈추고 좌중을 둘러보면
그 다음 내용이 궁금한 청중들이 앞 다투어 돈을 던졌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TV드라마와 영화가 크게 한류붐을 일으키는 것도
일찍이 ‘전기수’와 같은 전통의 맥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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