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가정에 충실했던 남편이
퇴근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그만 한쪽 발을 쓸 수 없게 되었다.
처음에 아내는 불쌍해진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돌보았지만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후에 발을 절고 무능해진 남편이 싫어졌다.
그녀는 차츰 남편을 무시하며 '쩔뚝이'라고 불렀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모두 그녀를 '쩔뚝이 부인'이라고 불렀다.
그녀는 창피해서 더 이상 그 마을에서 살 수가 없어 낯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다.
하지만 아내는 이사를 계기로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말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뉘우치고
자기자신을 바꿔서 남편을 '박사님'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마을 사람 모두가 그녀를 '박사 부인'이라고 불러 주었고
용기를 얻은 남편도 새로운 일을 시작해 재기에 성공했다.
그렇다.. 우리의 운명은 내가 뱉는 그말이 세상을 돌고 돌아 그대로 돌아온다.
상처를 주면 상처로 돌아오고 희망을 뿌리면 몇배 더 커진 행복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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