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5 월
아내가 아침에 먹을 식빵을 사올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물론입니다.
초등학교 운동장을 가로 질러 빵집으로 가는 길은 참 좋은 길입니다.
빵 봉지를 들고 돌아오는 길에 중학생으로 보이는 딸을 등교시키는 아빠 차가 지나갑니다.
서른이 넘은 딸이 생각납니다.
그립고 보고 싶지만 그럴 때가 아닙니다.
지금껏 건강하게 있어준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아내의 심부름이 주는 아침 선물입니다.
감사할 일을 잊고 사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딸을 생각하며 웃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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