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공부

발 없는 무용가 (고도원의 아침편지)

colorprom 2016. 1. 19. 17:11

 

발 없는 무용가


의족 위에 서 있을 때 나는 순수하게 웃을 수 있다.

그러나 의족을 벗었을 때도 그늘 없이 웃을 수 있다.

 

나는 의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진정한 모습을 감출 수는 없다.

자신의 진정한 모습조차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남들이 나를 좋아해 주길 바랄 수 있을까.


- 랴오즈의《랴오즈-생명의 아름다움에 감사하라》중에서 -


* 다리가 절단된 사람에게
넘어짐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지진으로 어린 딸과 두 다리를 잃은 랴오즈는
수 천 수 만번 넘어지고 일어나 걷기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의족 위에서 춤을 추고,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치는 '발 없는 무용가'가 되었습니다.

 

당당하고 의연하게 고통을 이겨내면 다시 춤을 출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