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공부

죽을 힘을 다해 쓴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colorprom 2015. 4. 29. 14:08
죽을 힘을 다해 쓴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운동과 식사를 한 뒤 9시에 서재로 출근한다.
새벽 두세 시까지 죽을 힘을 다해 쓴다.

 

20년 동안 세상과 절연하고 대하소설 세 편을 썼다.

그때 술을 끊었다.

술을 마시면 이틀 뒤까지 꼬박 사흘을 숙취로 날려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되면 원고 100매가 사라진다.

그렇게 열심히 썼더니 오른팔 전체 마비, 위궤양, 탈장 등 온갖 직업병이 다 찾아왔다.


죽기를 각오하고 쓰라.


- 조정래의《시선》중에서 -


* 이 시대의 한 대작가도 매일 죽기를 각오하며 글을 쓴다 합니다.
죽을 힘을 다해 써야 대하소설도 쓸 수 있습니다.
죽을 힘을 다해 달려야 금메달도 딸 수 있습니다.
죽을 힘을 다해야 꿈도 이룰 수 있습니다.


저도 매일매일 죽을 힘을 다해
아침편지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