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내 영혼을 충만하게 하소서 (CBS)

colorprom 2015. 3. 22. 13:10

내 영혼을 충만하게 하소서 2015년 3월 21일 토요일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봄날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습니다.

따스한 봄바람은 산을 오르는 등산객의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경쾌한 새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즐겁습니다.

가파른 길에는 앞에 있는 나무를 붙잡고 쉽게 올라갑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넘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죽은 나무를 붙잡고 올라가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사순절 순례의 길에 생명의 십자가를 붙들기 원합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십니다.

살아 있는 십자가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모든 상황 속에서 쉽고, 가볍고, 재미가 넘치는 삶이 되도록 은혜주소서.

사랑의 하나님,
오늘은 겨울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춘분입니다.

꽃샘추위도 이기지 못하는 따뜻한 날입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말씀을 읽다가 목이 메고, 눈물이 납니다.

갚을 돈이 없어서 집을 팔고, 멀리 이사한 성도가 눈에 아른 거립니다.

어린 아이를 집에 두고 밤늦게까지 식당에서 일하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빚을 갚으려고 밤늦게까지 일하는 부부를 떠올려봅니다.

아내와 아이들 남겨두고 떠난 친구의 가정이 생각납니다.

집이 경매가 되어서 곧 이사해야 하는 청소년도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이 출구가 보이지 않는 막막한 우리의 현실이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불평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모습이 은혜가 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따뜻한 은혜입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긍휼이 여기시고 사랑으로 안으시며 넉넉히 이기게 해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말씀하시는 하나님,
오늘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시기를 원하십니까?

말씀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지혜가 내 영혼에 역사하시며 내 영혼을 충만하게 하소서.

나의 행동과 언어로 말미암아 죄를 짓지 않게 하시고 순간마다 새롭게 하옵소서.

그래서 새 힘과 새 능력으로 반드시 승리의 인생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들판에도 밭갈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내 영혼도 밭 갈고, 씨를 뿌리는 본격적인 봄날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