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공부

어머니가 보고 싶으면 '솔'이라고 외쳐라 (고도원의 아침편지)

colorprom 2015. 1. 5. 13:46
어머니가 보고 싶으면 '솔'이라고 외쳐라



 

1864년 1월7일,
외가에서 태어난 서재필
일곱 살 때 7촌 아저씨인 서광하 댁의 양자로 들어간다.

 

어머니는 어린 아들의 손을 부여잡고 눈물을 철철 흘리며 말했다.
"어미가 보고 싶으면 소나무를 쳐다보며 '솔!'이라고 외쳐라.

이 어미는 천리만리 떨어져 있어도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단다."


"솔..."
서재필은 마음이 편해지면서
몸에 뜨거운 기운이 감돌았다.


- 고승철의《소설 서재필》중에서 -


* 내 어머니를 내 어머니라 부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내 조국을 내 조국이라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은유와 암호가 필요합니다.

사랑하면 은유와 암호만으로 통합니다.


'솔!' 단 한 마디만으로도
모든 것이 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