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공부

프란치스코 교황님 말씀

colorprom 2014. 7. 23. 16:49

 

 

매일 세수하고 목욕하고 양치질하고 멋을 내어보는 이 몸뚱이

"나라고" 착각하면서 살아갑니다.

우리는 살아 가면서 육신을 위해 
돈과 시간, 열정, 정성을 쏟습니다.
 
예뻐져라. 
멋져라. 
섹시해져라 
날씬해져라. 
병들지마라 
늙지마라. 
제발죽지마라

하지만 이 몸은 내의지와 내간절한 바램과는 전혀 다르게 살찌고, 야위고, 병이 들락거리고 노쇠화되고 암에 노출되고 기억이 점점 상실되고 언젠가는 죽게 마련입니다 .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
아내가 내것인가? 
자녀가 내것인가? 
친구들이 내것인가? 
내몸뚱이도 내것이 아닐진대 
누구를 내것이라 하고 
어느것을 내것이라고 하던가? 
 

모든 것은 인연으로 만나고 흩어지는 구름인 것을 미워도 내 인연, 고와도 내 인연, 이 세상에서 누구나 짊어지고 있는 고통인 것을 .

피할 수 없으면 껴안아서 내 체온으로 다 녹이자 누가 해도 할 일이라면 내가 하겠다

스스로 나서서 기쁘게 일하자 언제 해도 할일이라면 미적거리지 말고 지금 당장에 하자 . 오늘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정성을 다 쏟자

 

운다고 모든 일이 풀린다면 하루종일 울겠고 짜증부려 일이 해결된다면 하루종일 얼굴 찌푸리겠습니다.

싸워서 모든 일이 잘 풀린다면 누구와도 미친듯이 싸우겠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 일은 풀려가는 순서가 있고 순리가 있습니다.

이런 여유와 촉촉한 인심이 나 보다 더 불우한 이웃은 물론 다른 생명체들의 희망 공간이 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세상은 정말 고마움과 감사함의 연속입니다.

불평등에 무감각한 채로 있는 것은 빈부격차를 키울 뿐입니다.

가난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이를 회피하는 사회에는

평화와 행복이 찾아오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