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공부

나를 진짜 좋아하는 사람 (고도원의 아침편지)

colorprom 2014. 6. 24. 12:00

 

나를 진짜 좋아하는 사람



 

그때 토토는
왠지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짜 좋아하는 사람과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자기 얘기를 들어준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 긴 시간 동안 단 한번도 하품을 하거나 지루한 표정을 짓지도 않고,

토토가 얘기할 때처럼 똑같이 몸을 앞으로 내민 채
열심히 들어 주었다.


- 구로야나기 테츠코의《창가의 토토》중에서 -


* 그가 나를 진짜 좋아하는지 아닌지

이야기를 나눠보면 금방 알게 됩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진지하게 들어주고,

길고 지루한 이야기도 열심히 재미있게 들어주는 사람이면

틀림없이 나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의 이야기는 모두가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