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음악·여행으로 마음만 다스려도 암 막는다 / (황성주 박사)

colorprom 2014. 5. 31. 15:00

 

음악·여행으로 마음만 다스려도 암 막는다

[황성주 박사의 건강코드] ② 마음 건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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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23 07:30


	황성주 박사
스노우라는 학자는 '암의 진행 과정'이라는 책에서

불행한 사건 뒤에 오는 정신적 혼란과 스트레스,

이에 따른 심신의 소모가 암 발생의 최대 요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스노우는 런던 암센터에 입원한 250명의 암환자 중 정신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체험한 적이 없는 환자는 불과 19명뿐이라는 사례까지 제시하고 있다.

나 역시 극심한 스트레스나 정신적 혼란 없이 암이 발생한 케이스를 거의 본 적이 없다.

내 몸을 사랑한다면 마음을 먼저 다스려야 한다. 이보다 더 좋은 건강법은 없다.

건강몸과 마음과 환경이 함께 움직여야 만들어 낼 수 있다.

스스로 변하고 환경을 변화시켜야 건강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건강은 총체적 삶이다.

나를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전해주는 '마음 다스리는 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음악 요법=고혈압 환자는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 좋다.

현대인은 하루 종일 소음에 갇혀 있다.

그 탓에 아드레날린 분비가 많아지고 두통, 식욕감퇴, 소화불량, 신경쇠약 등이 나타난다. 심하면 혈압이 오르고 내분비계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에 대한 처방이 좋은 소리를 듣는 것이다.

편안한 음악은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주고 엔돌핀을 만든다.

△만남 요법=사람을 만나는 것도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 방법이다.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과정이다.

몸과 마음이 힘들 때 신선한 만남을 시도하라.

△여행 요법=여행은 '자연과 문화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자기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좀 더 균형잡힌 시각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발견할 기회가 된다. 이를 통해 몸과 마음이 새로워진다.

△독서 요법=책을 읽으면 새로운 세계가 열리고, 일상에서의 탈출이 시작된다.

생생한 정보를 접하고 지적 감동을 느낄 때 우리 몸은 활성화된다.

지적(知的) 자극을 끊임없이 받는 사람이 젊고 활기찬 것은 그 때문이다.

△봉사 요법=의대 교수 시절 봉사단을 이끌고

방글라데시에서도 가장 빈곤한 지역으로 알려진 칠마리에 갔다.

의료, 농업, 건축 분야에서 봉사를 하면서 놀라운 경험을 했다.

3주를 보낸 뒤 열정적으로 일한 43명의 단원이 모두 아주 건강해졌다.

여행에만 집중하다가 녹초가 돼 귀국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사랑을 받을 때 뿐 아니라, 내 자신을 내어줄 때 면역력이 높아진다.

슈바이처 박사나 테레사 수녀가 열악한 조건에서 90세 이상 장수했던 것은

봉사하는 마음 덕분이기도 했다.


- 황성주 사랑의병원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