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명상 좋은글)
" 속 임 "
영남 사람들이 이원익과 유성룡을 일컬어 이렇게 말했다.
“이원익은 속일 수는 있지만 차마 속이지 못하겠고, 유성룡은 속이고 싶어도 속일 수가 없다.”
嶺南人稱李完平柳西厓曰 : 完平可欺而不忍欺, 西厓欲欺而不可欺. -《풍암집어(楓岩輯語)》
병법에서는
불가기(不可欺), 즉 속일 수 없는 지장(智將)과
불인기(不忍欺), 곧 차마 못 속이는 덕장(德將)과
불감기(不敢欺), 즉 감히 못 속이는 맹장(猛將)으로 지휘관을 나눈다.
지휘관은 이렇게 차마 속이지 못하는 사람과,
속이고 싶어도 속일 수 없는 사람과,
무서워서 감히 속이지 못하는 사람으로 구분할 수가 있다.
이도 저도 아닌 사람은 무능한 사람이니 논할 것도 없다.
천벌을 받지 어떻게 그 사람을 속여 먹을 수가 있단 말인가?
사람들이 이렇게 평했다던 이원익이 나는 늘 궁금하다.
그래서 그와 관련된 자료를 몇 년 째 꾸준히 모아오고 있다.
너무도 똘똘해서 속여 먹을래야 속일 수가 없었다던 유성룡 보다 이원익에게 자꾸 정이 간다.
-정민(한양대 고전문학)
오늘도 행복한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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