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이 녹으면? ↑ 모란이 피기까지는 - 봄을 만들고 모란을 피우는 것은 기다림의 시간이다. (김영랑 생가) "얼음이 녹으면 어떻게 됩니까?" "당연히 얼음이 녹으면 물이 되지요." 이걸 틀렸다고 말하면 정신병자 취급을 받습니다. 그런데 녹는 얼음을 시간의 스펙트럼 위에 얹어보세요. "얼음이 녹으면 봄이 됩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두 가족이 함께 꽃놀이를 가자고 했습니다. 한쪽은 매화가 보고 싶었고, 또 한쪽은 벚꽃이 보고 싶었습니다. 매화꽃이 좋다, 벚꽃이 좋다 싸우는 것은 눈에 보이는 하책입니다. 시간을 이용한 협상은 고수들의 차원 높은 전략입니다. "미안해. 회사 일이 바빠서 3월 말까지는 휴가를 낼 수 없으니 어쩌지?" 매화 축제는 3월 말이 절정이고, 벚꽃 축제는 4월 초가 절정인 것 아시죠? 정치권에서 각자 정치생명을 건 대 협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 협상이 될 지, 대 전쟁이 될 지는 두고 보면 알게 될 것입니다. 이번 일의 관전 포인트는 시간이 될 것이니까요. 여유를 갖고 그들의 전쟁을 시간 스펙트럼 위에 올려봅니다. 과연 시간은 누구의 편에 서 있는 것인가?
|
'세상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흥하는 군주는 남이 말해주지 않을까 걱정한다. (행복한 경영이야기) (0) | 2014.03.07 |
---|---|
황금과 사랑보다 인간에게 더 필요한 것은 칭찬과 격려다. (행복한 경영이야기) (0) | 2014.03.07 |
재의 수요일 (CBS) (0) | 2014.03.07 |
씨줄과 날줄 (고도원의 아침편지) (0) | 2014.03.07 |
까마귀와 부엉이는 흉조가 아닌 길조다. (행복한 경영이야기) (0) | 2014.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