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공부

소리 /(고도원의 아침편지)

colorprom 2013. 10. 4. 11:41

소리


미운 사람이 내는소리는 시끄럽고

사랑하는 사람이 내는 소리는 즐겁다.

소리가 시끄럽고 즐거운 것이 아니다.

내 마음이 미워하거나 사랑하는 것이다.

대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면 그냥 사람이고 소리일 뿐이다.

그냥 사람이고 소리일 때 번뇌에 물들지 않는다.


- 해암의《깨어있는 하루》중에서 -


* 사랑하는 사람이면 방귀 소리도 웃으며 듣습니다.
코 고는 소리도 자장가처럼 들립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소리 속에 살아갑니다.
내 안에 번뇌가 크면 그 소리들이 모두 소음이고,
내 안에 평화와 사랑이 넘치면 그 소리가
모두 아름다운 교향곡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