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
↑ 까치수영 - 같은 꽃송이에 달려 있어도 더 예쁜 놈이 있게 마련입니다.
고심 끝에 박세리는 물속에 들어가 공을 걷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신발을 벗고 양말까지 벗자 까맣게 탄 종아리 아래로 하얀 발이 드러났습니다.
샷을 성공시키고 환하게 웃던 그 때의 명장면, 아직도 기억하시죠?
IMF로 힘들고 지쳤던 온 국민에게 신선한 충격과 활기를 주었지요.
그로부터 17년이 지난 엊그제
박인비가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낭자의 진면목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한 말이 "먼저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였습니다.
옛날같으면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핀잔을 들을 말이지만
모두들 박인비의 실력과 함께 그녀의 당당함에 박수를 보내는군요.
세상이 워낙 휘황찬란하여 겸손이라는 '간접발광'으로는 잘 안됩니다.
자신있게 '자체발광'해도 허물이 되지 않는 시대입니다.
저도 자체발광할 거리를 찾아볼까요.
"오늘 새벽 4시에 일어나, 책 읽고, 신문 보고, 글쓰고..."
그 정도는 누구나 하는 거라고요?
그렇다면 자체발광거리를 다시 찾아봐야 하겠네요... ㅎㅎ
여러분도 자체발광거리 하나씩 찾아
우울한 장마비 속에서 무지개 하나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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