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일까 물베기일까?
↑ 진달래 넘어 - 저 멀리 바다 건너 개성공단이 희미하게 보인다. (강화도 고려산)
살기 좋은 나라가 될수록 이혼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는 이혼의 이유를 성격차이라고 둘러댑니다.
세상에 남자와 여자가 성격이 같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성격차이는 핑계고 실제로 이혼의 사유는 대화의 단절입니다.
대화와 타협은 옳은 것을 찾는 일이 아니라
서로 다른 감정을 연결하는 일입니다.
"저 미친 놈, 깜빡이도 안 켜고 갑자기 끼어들어?
저 자식 운전을 손으로 하는 거야 발로 하는 거야!"
화내는 남편에게 이렇게 맞장구를 쳐보세요.
"맞아 맞아. 죽을라고 환장한 놈 아냐?"
이렇게 격한 말을 들은 남편은 자신과 '감정이 통하는'
부인이 있다는 안도감으로 금방 화가 수그러들게 됩니다..
다음과 같이 대화하는 부부는 이혼하기 쉽습니다.
비난(Criticism): "또 화 낸다, 또... 화 내봐야 당신만 손해야..."
경멸(Contempt): "남자가 좀스럽게 왜 그래. 운전대만 잡으면 난폭해지더라."
방어(Defensiveness): "운전도 못하는 주제에... 당신이 뭘 안다고."
도피(Stonewalling): "음악 좀 크게 틀어봐!"
이렇게 비난, 경멸, 방어, 도피가 번갈아가며 나타나며
부부싸움을 하는 부부의 이혼률은 94%라고 합니다.
부부관계 전문가 가트맨(Gottman) 박사가
3,500쌍의 부부를 25년 동안 조사한 결과입니다.
개성공단, 이혼으로 갈까? 물 베기로 끝날까?
모든 사람들이 이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화와 타협은 옳은 것을 찾는 일이 아니라
서로 다른 감정을 연결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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