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한국전 정전 기념식 참석'
중앙일보, 2013년 1월 10일/목요일, 10종합
클라크 기념사업회 사무국장
펜타곤에 한국전 전시관 짓는 중
2013년 5월 27일 메모리얼데이에 개관
데이비드 클라크대령의 말 :
-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달라는 공식요청을 백악관에 보냈다.'
- 미 의회의 결의로 정전 60주년 기념사업위가 발족됐다. 올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 미국에선 전쟁이 시작된 날보다 전쟁이 끝난 날을 더 기념한다.
-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한국전 전정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작년에는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이 참석했지만 올해는 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확신한다.
대통령이 당일 일정을 비워놓고 있다.
경호 등의 이유로 6월 말이나 7월 초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매년 전 세계에서 25만여 명의 관람객이 펜타곤(미 국방부 청사)을 방문한다.
한국전 정전 60주년을 맞아 초기비용 40만 달러 (약 4억원)을 들여 영구적인 한국전 전시관을 만들고 있다.
5월 27일 메모리얼데이(한국의 현충일)에 맞춰 개관할 예정이다.
한국전과 관련해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자료들을 한데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다.
- 한국전은 미국이 자유를 위해 싸운 전쟁이었다는 의미가 있다.
미국 역사에선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미군이 참전한 첫 전쟁이다.
필리핀, 일본,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미군이 한국에서 싸웠다.
이들을 기념하기 위해 매달 '유대인 출신 미군 참전용사의 날', '필리핀인 출신 미군 참전용사의 날'등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 미국 입장에서 한국전은 확실한 성과가 없다는 식으로 평가절하됐다.
그러나 한반도에서 공산주의 확산을 저지한 전쟁이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의) 거인으로 이렇게 급성장할지도 과거엔 몰랐다.
- 한국전을 잘 모르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물을 만들고 있다.
만화와 그림 형식으로 엮은 책을 만들어 초등. 중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정전 60주년에 맞춰 펜타곤에서 책 사인회도 연다. 4월 발간이 목표다.
- 미국 내 한국전 참전용사 규모는 60만 명 정도다.
시간이 갈수록 줄고 있다. 대부분은 고령으로 병원에 있거나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태다.
그들이 사라지기 전에 한국전을 젊은 세대들에게 기억시켜야 한다.
워싱턴= 박승희. 이상복 특파원
pmaster@joongang. co.kr
************* 광화문 청계천 서울신문사앞에 '사) 월드피스자유연합'에서 전시하는
한국전 사진 판넬이 있다. 늘 전시가 되어있는 사진을 보노라면 그때의 우리 모습, UN군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다. 게다가 모윤숙님의 절절한 시를 읽으면 눈물이 핑돈다.
우리나라에서 청춘을 바친 남의 나라 젊은이들, UN군의 모습에 지금의 나의 평화가 미안하고 고맙다.
빚진 자의 마음도 생긴다...
한국전은 한 나라를 위해 사상 제일 많은 외국군인이 참가함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는 기사도 있다.
이 전시을 위해 파라솔 밑에서 봉사활동하시는 2 여자분과 인사를 하고 지내는데, 두분 모두 한국전에서 참전하신 아버지를 잃으신 분들이셨다. 우리 모두는 이런 분들에게 빚진 마음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한다.
신기하고 놀라운 일은...이 사)월드피스자유연합이 한 개인이 하시는 일이라는 점과 사진판넬을 본 사람들 중에는 왜 이런 것을 이렇게 광고하여 우리나라를 부끄럽게 하는냐고 항변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사실이다.
나는 당연히 이 일을 하는 곳은 우리나라의 공적인 어떤 단체라고 생각했었다. 개인의 일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재미교포시라고 들었다. 개인적으로 감사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다.
그리고 우리의 과거를 덮어버리면 없어지는가? 고생한 선조, 선배에 감사표시는 못할망정 가리려한다는 것이 오히려 부끄럽고 창피하다.
사진판넬 아래 큰 글씨로 이런 내용이 씌여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영원히 감사합니다.', '감사함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확인해봐야지~
출근 때에 서울신문사앞을 자주 지나다닌다. 그때마다 마음이 찡~했다. 혼자 눈물 글썽일 때도 많다.
넓고 깨끗한 서울 광화문 네거리와 청계천...높은 건물들...이 우리의 전부는 아니다.
과거가 없이 어찌 오늘이 뚝~떨어지랴.
나는 우리 아버지도 '한국전'후유증을 겪고계신 분이라 믿어 마음이 짠~하다.
가끔은 아버지는 아직도 전쟁중에 계시다는 느낌이 들기까지 한다.
고개숙여 열심히 사진을 보고계신 어르신들을 보노라면 슬그머니 웃어드리고싶을 때도 있다...ㅎ~
그러고 보면 지금의 우리나라는 정말 기적이다.
기적을 보고있는 우리, 우리는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한국전을 잊은 우리는...배은망덕한 사람일뿐이다.
잊지않고 감사함을 간직하는 우리여야 '정말 기적의 국민'이라 믿는다.
사)월드피스자유연합~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문기사를 요약하다가 한국전 사진판넬이 생각났다. ㅎ~
요즘 춥고 눈이와서인가, 두분 모습이 안보인다.
-두분 어르신, 안녕하시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날씨 풀리면 또 뵈요~~~꾸벅~싱거운 아줌마, 올림
(사진판넬 전시 자원봉사자로부터 구입한 책자의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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