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여, 더 당당하라
KBS1 /아침마당, 목요특강
어른이란...자기 삶의 무게를 온전히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는 자.
- 자기 운명을 사랑하라. (니체)
어른의 어원/ 얼우다->얼운사람->어른
얼우다/성교하다, 결혼하다.
어른 = 결혼한 사람
결혼한 사람으로서의 전업주부의 문제
1) 자기 이름을 잃어감. /경화엄마, 광교댁.../정체성 상실
2) 주부의 성공은 자기 힘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자아성취감의 상실
주부로서의 행복과 가치를 소비, 자식 등등에서 찾지말라.
1) 소비는 필요에 의하여 해야지 남의 눈을 의식해 하지 마라.(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와져라.)
2) 자식세대와 부모세대는 전혀 다르다. 구세대 눈으로 신세대를 재단하려 하지 마라.
'나만의 가치'를 찾아라.
1) 나의 장례식을 생각해 보라. 나를 생각하며 우는 사람이 있을까.
2) 나로 내 세상을 조금 더 나아지게 하라.
3)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 더 나은 내가 되도록 하라. (나의 성장!)
나의 성장을 위해 어찌하면 좋을까
1) 내 공간을 만들라./ 작은 공간이라도 내 책상을 가져라.
2) 내 시간을 가져라. / 시간을 관리하라.
3) 내 통장을 만들어라./부모님께도 그냥 용돈개념이 아니라 일, 노동에 대한 보상, 감사함을 밝혀라.
행복이란 남에게 보여주는 데 있지 않다.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와 지고 스스로의 성장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며
자기의 꿈을 놓지 말고 담대한 꿈을 꾸라!
오늘 김난도샘의 강의는 일반주부를 위한 것이었지만,
나에게는 진정한 의미의 송구영신, 아주 오랜 숙제를 끝낸 의미있는 강의였다.
난도샘이 아주 힘겨웠던 어느날 어디에선가 찾아읽은 짧은 글이라며 알려준 이 글,
그는 이 글을 읽고 그때 스스로가 어른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 글은 오늘 나에게도 그동안 왜 내가 그리도 힘겨워했는지의 답을 주었다.
등 뒤의 무쇠같은 짐도 내것이라고 생각하면 가볍고,
우산 위의 눈도 내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무겁다.
누구보다도 신식교육을 받았슴에도 내 머리속에는 예전의 교육이 살아있었다.
남편을 따라야 한다..남편이 가장이다..맏며느리는 시댁의 기둥이다.. 너는 시집사람이다..시집귀신이 되어야 한다...으하하하....내 안에 두 세계가 함께 있었다.
우리 시댁은 대를 물린 신교집안이다.
전통적인 아들신앙이 있는 집안이 아니다.
시집어른들은 내게 맏며느리 역할을 별로 원치도 않았고, 사실 별 의식도 없었다.
어머니는 친정에서는 위로 오빠 두분에 막내외동딸로, 집안에서는 둘째며느리로 소박한 분이셨다.
그저 사랑스러운 아내요, 화목한 집안의 가정주부셨다.
나 혼자 공연히 능력도 없고 원하지도 않는 맏이 자리를 부담스러워하며 늘 남편을 원망했다.
효자인 남편이 시집일에 No소리도 못하고 끌려다니는 것이 늘 못마땅했다.
내가 No하면 남편이 내게서 실망할까 나서지도 못하면서 앞장서 나를 막아주지 않는 남편에 화가 났다.
착한 남편이 좋아 결혼했으면서 착해서 화가난다...는 스토리다. ㅎ~
며느리 동키호테...가 나 아니였나 싶다.
남자동키호테는 풍차와 싸웠고 나는 혼자 시집에서 존재하지도 않는 권위(?)와 싸웠다...ㅎ~!
'하기 싫으면 말을 하지 그랬니?' 하실 것 같다, 시집사람들이....ㅎㅎㅎ~
그들은 나를 '종'으로 대하지 않았는데 나 혼자 '왜 내가 종으로 살아야 하나?'며 억울해한 셈이다.
나에게 시집일은 주인집 일이요 나의 일이 아니었던 거다.
- 남편이나 자식 뒤에 숨지 마십시오.
이제 남편을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내가 참는다...억울하지만 참는다!~는 식으로 살지 말 것.
이제 남편을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내가 한다~내가 선택한 일이다!!!~고 할 것.
몰랐던 말인가? 처음 듣는 말인가? ㅎㅎㅎ~웃긴다.
몰랐던 말도 아니고 처음 듣는 말도 아니고, 나도 누군가에게 했던 말인데,
왜 오늘 이리도 속이 시원한가.
아침마당을 보고 나오는 쌩~하니 추운 출근길...웃음이 나오고 노래가 나왔다.
정말 신기한 노릇이다.
불평불만 = 무책임함, 책임전가.
내 운명, 나의 짐을 인정하고 당당하게 살자!
새해선물로 '자유'를 받았다.
감사~감사~오늘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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