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공부

자비경

colorprom 2012. 12. 26. 11:42

 

자비경

 

행복해지고자 하는 자는 마땅히 이러해야 할지니

저 평온의 상태를 체험해서 유능하고 정직하며

부드럽고 고운 말을 하며 겸손하고 교만하지 말라.

바라는 게 적어 공양하기 쉽고 소박하고 간소하게 생활하며

감관이 고요하고 현명하여 세인들처럼 욕심 부리지 말라.

다른 현자들이 비난할 어떠한 일도 하지 말라.

 

오직 모든 중생들이 행복하고 안온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행복하기를 바라야 한다.

살아있는 것은 어떤 것이든 약한 것이건 강한 것이건

길건 크건 아니면 중간치건 또는 짧건 미세하건 또는

거대하건 눈에 보이는 것이건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이건

또 멀리 살건 가까이 살건 태어났건 태어나려 하고 있건

모든 중생이 행복하기를 바라야 한다.

 

다른 이를 속여서는 안 되며 누구라도 경멸해서는 안 된다.

분노 때문에 원한 때문에

서로에게 괴로움을 끼쳐서도 안 된다.

마치 어머니가 목숨을 걸고 외아들을 보호하는 것처럼

모든 존재에 대해서 한량없는 자애의 마음을 닦아야 한다.

온 누리의 가장 높고 깊고 넓은 곳 그 끝까지

모두를 감싸는 사랑의 마음을 키워야 한다.

 

미움과 원망을 넘어선 자애의 마음 챙김을 하되

걷거나 앉거나 누웠을 때라도 항상 깨어 있어서

바른 생각을 놓치지 않도록 전심전력하라.

이것을 세상에서는 거룩한 경지라고 말한다.

누구든 이렇게 잘못된 견해를 가까이 하지 않고 계를 지니고

참된 안목을 갖추고 감각적 욕망을 탐하는 것을 극복하면

그는 결코 불행의 굴레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2012년 12월 26일/ 횃불70, 동글동글님 글 스크랩...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