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농사는 마음이고 땀이다.
colorprom
2022. 8. 7. 22:21
2022년 8월 3일 수요일
이제 고추까지 딴다.
어제는 비가 오는데도 고추를 땄다.
비가 와서 날도 덥지 않고 모기도 없으려니 했는데
천만의 말씀 습하고 모기도 많아 보통 힘든 게 아니다.
그래도 빨간 고추가 싱그러워 따는 기쁨이 있다.
아내와 각자 따서 바구니에 담다가
아내가 고추를 따서 바닥에 놓아 두면 내가 다니면서 바구니에 담는다.
일이란 게 하다 보면 요령이 생기는 건가 보다.
오늘은 딴 고추를 씻는다 한다.
오늘은 벌써부터 찐다.
이제는 땀 흐르는 건 문제도 아니다.
땀에 푹 젖은 채 일하는 게 자연스럽다.
농사는 마음이고 땀이다.
식탁에 오른 걸 그냥 먹으면 안된다는 것을 배운다.
농부에게, 어부에게, 그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먹어야 한다.
기독교인만 식기도를 해서는 안된다.
하나님께만 감사하다 해서도 안될 것 같다.
세상은 이웃에게 감사해야 할 일로 가득하다.
세상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하는 일로 가득하다.
[colorprom 이경화] [오전 9:45]
감사합니다! 잘~먹겠습니다! 감사하며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