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3박자, 다 이루었다. (고지혈*당뇨*고혈압)
2022년 8월 3일, 수요일
오늘 아침 병원에서 혈압 (170/100) 확인하고 고혈압 처방 받았다.
일단 1주일분, 1주일 후에 약 먹은 상태로 와서 확인해야 한단다.
이 약이 맞는지 아닌지.
매일 같은 시간에 먹어야 한다고 잘 생긴 약사쌤이 약 건네주며 확인.
오케이~아침 9시에 먹기로!!!
7월 30일, 토요일, 신체검사
1] 고혈압이라 위 내시경 못 한다고, 한 두달 후 낮추고 오라고.
2] 갑상선에 작은 혹들이 자글자글...암은 아니지만 관찰해야 한다나.
제발이 저려 말 많이 해서 그렇습니까? 물었더니 호르몬 관계이고 스트레스가 원인이란다.
3] 자궁 안에 하얗고 동그란 탁구공같은 혹이 있다고.
예전에 혹이 있었어요 했더니 그것이 퇴화한 것 같다고.
보통 암은 검게 보이는데 하얀 색이니 걱정은 안해도 될 거라고.
정확한 결과야 나중에 나올 것이지만,
검사과정에서 들은 [고혈압과 갑상선]이야기는 좀 언잖다.
잔잔한 스트레스들...참고 이겨낸 줄 알았더니,
결국 내가 내 몸에 자해흔적을 남긴 것이구만...쯧!!!
고혈압은 각오했었다.
최근 이상한 두려움이 있었었다.
사실 이번 신체검사도 그래서 신청했다, 의료보험과 상관없이.
그래서 그 시끄러운 MRI도 찍었다.
오늘도 고혈압 확인하고 약 받아 오니, 요상한 기분...뭐랄까...용기가 난다고나 할까?!
더 이상은 안 참아, 씨! 뭐, 그런 기분이다.
내 몸이 이런 정도면, 됐어, 이제 안 참아!!! 뭐 그런 기분!!! ㅋ. . .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드디어 성인병 완전체를 이루었다.
으흠.....완벽한 성인병자로 태어난 기분이다.
아자아자, 잘 하자.
둘째 아기도 돌봐주어야 하니, 잘 하자, 잘 살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