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바다가 보이는 칼국수집
colorprom
2022. 4. 29. 14:53
2022년 4월 29일 금요일
비도 오고 해서 삼천포에 칼국수를 먹으러 왔다.
칼국수 집 앞에 이렇게 써 있다.
CLOSED
난감하다.
오다가 본 칼국수 집을 찾아가다가
삼천포 바다가 잘 보이는 집에 차를 세운다.
전망이 비오는 날의 칼국수를 이긴다.
돈까스와 수제비 그리고 차까지 해서 11,000원이다.
싸고 좋다.
돈까스에 나오는 야채 샐러드 맛이 좋다.
염치 불구하고 더 달라 하니 샐러드를 한 접시 따로 준다.
수제비 국물도 좋다.
바다만 준 것도 감지덕지인데 인심까지 넉넉하다.
남들은 벼르고 별러서 바다 보며 밥 먹고 차 마시고 하는데
우리는 벼르고 벼를 일 아니다.
사오 십 분 운전해서 나오면 되는 일이다.
일상이다.
어떤 이는 멀어서 못 누리고
또 어떤 이는 늘 보는 거라 안 누리고
이래저래 우리 부부만 누리는 행복이다.
아내가 커피 뜨겁기가 딱이라 하며 좋아한다.
아내는 다음엔 수제비 국물을 더 달라고 할 거란다.
[colorprom 이경화] [오후 2:51] ㅎㅎㅎ 좋습니다!!! 덕분에 웃습니다!!! *^^*